
d0yun_noir
4시간 전
휴일 종일 집에만 있음.
불안하지도 안정적이지도 않고
자유롭지도 부자유롭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음.
외롭지도 않고
누굴 만나고 싶지도 않음.
시간이 아깝지도 않은데
잘 쉬었다는 생각도 안 듦.
예전 같으면 이런 하루에도
무기력, 번아웃, 외로움 같은 이름을 붙였을 텐데
오늘은 굳이 그러고 싶지도 않음.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하루.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앞으로 가지도 뒤로 가지도 않은 채
그냥 하루가 지나감.
어쩌면 삶의 대부분은
이런 아무것도 아닌 날들인지도 모르겠음.
오늘 유일하게 건진 거라고는
저녁 무렵 하늘에 걸린
붉은 그라데이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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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호
4시간 전
그냥 쉼. 이거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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