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사자
2026.05.12.
아래 내용은 20대 어느 투자자께서
현금성 자산을 16% 보유중인데 적정한지
여쭤보셔서 답변드린 내용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답변 내용]
현금성 자산의 적정 비율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숫자 자체보다, 현재의 금융자산
규모 대비 앞으로 매달 얼마나 안정적으로
현금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지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주식 시장이 과열 분위기일 때는
조급함에 기존 보유 종목을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후 조정이나 하락이 왔을 때
현금이 부족하면 결국 사람은 가격보다
감정에 흔들리게 되죠.
20대라면 일반적으로 주식 비중이 높아도
괜찮다고들 말합니다. 다만 지금처럼 주식보다
채권의 가격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커진 구간에서는
채권 비중을 늘려가는 선택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현재는 단기, 중기, 장기 채권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구요.
제 경우에는 부동산 비중이 주식 등의 금융자산 대비
압도적으로 큰 구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예상하는 전세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전세가를 조정하며 상승된 전세금을 지속적으로 회수하고, 그 자금들을 다시 주식과 채권으로 제가 정한 목표 비중에 맞춰 천천히 재배분해갈 계획입니다.
흔히 말하는 '주식 비중 = 110 - 나이' 같은
공식은 참고 정도로만 보시는 게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보편적인 공식이 아니라,
본인의 자산 구조, 현금흐름, 심리적 내구성,
가족 구성까지 포함한 현실적인 상황이니까요.
즉,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기대 수명을
140세 기준으로 가정하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계산상으로는 주식 비중이
사실상 100%여야 하지만 현실 투자에서는
숫자보다 사람의 감정이 더 중요하기도 하거든요.
저는 아내와 함께 계좌별 특성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데, 아내는 저보다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심리적으로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맞아 보이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보다, 아내와 함께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를 선택하고 있네요. 투자는
수익률 게임 이전에 지속 가능성의 게임이니까요.
21
13
공유하기
모든 댓글

최지아
2026.05.12.
조언 너무 잘해주셨어요 읔~~ 근데 줄바꿈 좀 부탁드려요. 읽기가 힘들어요. ㅠㅠ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시공사자
2026.05.12.
조언 감사드립니다.
1

최지아
2026.05.12.
봤어요! 감사합니다~~~~
1
Keeper
2026.05.12.
시공님 드디어 등판!!♡♡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시공사자
2026.05.12.
늦었습니다. 자주 찾아뵐게요~^^
1

최리픽
2026.05.12.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본인만의 투자 철학을 갖추신 분들 너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시공사자
2026.05.12.
이코에 훌륭한 투자 철학을 갖추신분들 많은 거 같습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좋아요

민성훈
2026.05.12.
지금 같은 시장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언을 하셨습니다.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시공사자
2026.05.12.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포모에 급하게 투자하면 높은 확률로 다치게 되더라구요. 정작 먹을게 없는 게 포모시기니까요.
좋아요

소녀시대
2026.05.12.
앗! 저 20대에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시공사자
2026.05.12.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좋아요

싸이코사운드
2026.05.12.
좋은 말씀입니다 비율은
사람 상황이나
성향따라 천차만별이니까요
그리고 그 전에 게임 자체를
지속할 수 있느냐가 최우선임을
망각하는 경우도 많구요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시공사자
2026.05.12.
네 맞습니다. 우선 순위에 대한 자기 객관화를 잘 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