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훈
2026.07.11.
사람을 도울 때 자기 생각만으로 돕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일하면서 몇번이나 당해 봤지만 뒷맛이 씁쓸하고 인류애가 사라지는 경험이었다. 선의로 도왔지만 악의로 돌아오는 일은 지금도 별로긴 하다. 사람은 도움 받으면 처음에는 고마워하다 나중에는 당연한 일이 되고 사정이 생겨 도움을 끊게 되면 원망하고 해꼬지하려든다. 그래서 도움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 개인 대 개인으로 도울 때의 장점과 단점이 있고 개인과 기관을 통한 도움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 길 가는 시각장애인의 지팡이를 빼앗아 들고 길을 건너게 하는 그런 도움을 하며 나는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시각장애인 옆이나 뒤쪽에서 같이 걸어가며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게 돕는거다.
자립할 수 있게 해 주는 도움이 진정한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가출 청소년에게 집을 빌려 주거나 딱하다고 어르신께 직접 돈을 드리거나 하는 일은 좋지 않다. 처지가 딱한 사람들은 상대방을 배려할 마음이 남아 있지 않다.
오로지 나 자신의 안위가 우선이다. 그러니 도와준 사람에게 오히려 피해를 끼친다. 덫에 걸려 아파하는 동물을 구조하는데 동물이 반항하며 구조자를 상처입히는 것처럼 그렇게 둘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니 물에 빠진 사람에게 직접 들어가 건지지 말고 튜브를 던지자. 나도 살고 상대방도 살리자. 도움은 신중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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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청담동김여사
2026.07.12.
굉장히 주요한 지혜입니다. 청년들이 특히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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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2026.07.12.
공감합니다.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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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위
2026.07.12.
믽습니다. 항상 선의만 강조하지 어떻게 도울 지에 대한 교육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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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2026.07.12.
완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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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연
2026.07.12.
큰 교훈 얻어갑니다. 반박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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