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윤
2025.11.15.
RSI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쓰임새는 아주 단순합니다.
주가가 얼마나 과열됐는지(과매수), 얼마나 과도하게 떨어졌는지(과매도)를 판단하는 기술적 지표죠.
RSI 70 이상 → 과매수: 너무 빠르게 올라 과열된 상태
RSI 30 이하 → 과매도: 너무 빠르게 떨어져 과도하게 팔린 상태
RSI 50 근처 → 중립
이번 조정에서 이 RSI가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셧다운이 종료되었지만, 금리 인하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불확실성이 퍼지자 시장은 그대로 급락했습니다.
특히 제가 투자 중인 종목들은 지수보다 더 크게 눌렸습니다.
그때 각 종목의 RSI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오클로: 36.57
팔란티어: 38.60
테슬라: 36.65
서클인터넷그룹: 27.69
전부 과매도 신호였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연준의 행동을 보면 더 혼란스럽습니다.
입으로는 “긴축”을 외치지만, 실제 행동은 전혀 다릅니다.
1) 하루 REPO 한도 5,000억 달러 확대
2) QT 속도 축소
3) 만기 모기지증권 → 단기채 전환으로 단기채 유동성 공급
표현만 하지 않을 뿐, 사실상 긴축 종료에 가까운 흐름입니다.
저는 이걸 기회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보유 현금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8월부터 꾸준히 모아왔던 SCHD(배당성장 ETF)를 정말 오래 고민하다가 전부 매도했습니다.
가치방어주 특성이 강한 SCHD를 지금 시장에서 들고 가봤자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매도 후 현금은 약 1,800만 원.
그중 500만 원을 즉시 투입했습니다.
테슬라 3주 (약 170만 원)
팔란티어 5주 (약 120만 원)
오클로 11주 (약 150만 원)
서클 인터넷그룹 8주 (약 100만 원)
나머지 1,200만 원은 미국 단기채 ETF SGOV로 넣었습니다.
시세는 고정되어 있지만, 연 4%라는 준수한 이자를 주고,
무엇보다 월배당입니다.
즉, 달러 파킹용으로 최적입니다.
기회가 올 때마다 SGOV에서 일부 매도해 다시 공격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탄약 창고’를 만든 셈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때 마음이 편했던 건 아닙니다.
“내 판단이 맞을까?”
“혹시 너무 앞서 나가는 건 아닐까?”
의심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선택했습니다.
왜냐면 시장은 과도하게 반응했고,
연준은 말과 행동이 다르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성은 제가 투자한 기업들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주가 다시금 주목 받을 날이 분명 올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긴축에서 완화로 넘어가는 과도기,
동시에 AI, 에너지, 데이터 인프라가 주도하는 시대입니다.
저는 그 흐름에 맞춰 대응했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할 수 있는 선택을 했습니다.
저는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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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소녀시대
2025.11.15.
동윤님... 이글 보고 또 공부해야겠네요. 동윤님은 안쉬나요? 오늘 주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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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윤
2025.11.15.
죽어서 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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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롱
2025.11.15.
가격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갖는다는 게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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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2025.11.15.
항상 열일이십니다. 글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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