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pupicker
2026.03.10.
레거시 미디어들은 연일 65%라는 대통령 지지율을 칭송하며 "국정 동력 확보"를 외칩니다. 하지만 역사와 시장이 증명하는 가장 서늘한 진실 하나를 애써 지우고 있습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명제입니다. 비판을 넘어 시스템의 브레이크 자체가 파열된 2026년 3월의 대한민국입니다.
사법 3법이 완성한 무소불위의 성역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려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22명의 코드 인사를 내리꽂을 수 있는 법안이 기어코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에 반발해 법원행정처장마저 전격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미디어는 이를 축소하기 바쁩니다.
입법 폭주에 이어 사법부마저 권력의 호위무사로 전락한 순간, 삼권분립의 견제 장치는 완전히 박살 났습니다. 합법의 탈을 쓴 독재의 완성이 아닌가싶습니다.
야당의 실종과 기괴한 여의도 생존법
압도적 지지율은 정부가 유능해서가 아닙니다. 거대 야당이 자멸하며 대안 세력이 완전히 실종된 '정치적 진공 상태'가 만든 착시입니다. 견제 세력이 사라진 텅 빈 광장에서, 여당 의원 107명은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기습적으로 '전 대통령 복귀 반대'를 외치며 노골적인 꼬리 자르기에 나섰습니다.
민생의 붕괴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의 '배지'를 연명하기 위해 어제의 주군을 버리는 참담한 아수라장. 견제가 사라진 곳엔 괴물들의 생존 게임만 남았습니다.
버려진 경제와 서민의 각자도생
권력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며 그들만의 요새를 쌓는 동안, 거리에 방치된 실물 경제는 처참하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뚫고 국제 유가가 110달러를 돌파하며 증시가 폭락하는 '트리플 패닉'이 덮쳤습니다.
하지만 견제받지 않는 오만한 권력은 한가롭게 '석유 최고가격제' 같은 시장 왜곡 땜질 처방만 던져놓고 있습니다. 아무리 경제를 망쳐도 제동을 걸 세력이 없다는 지독한 확신 때문입니다. 그 무능의 대가는 고스란히 소상공인의 연쇄 폐업과 장바구니 물가 폭등으로 둔갑해 서민들의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하고, 그 썩어가는 냄새는 언제나 바닥의 밥그릇부터 덮칩니다. 모두가 65%라는 지표에 취해 박수만 쳐야 할 때, 찬양 일색의 뉴스룸을 끄고 차가운 거리의 팩트를 직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22
1
공유하기
모든 댓글

최리픽
2026.03.10.
좋은 글입니다 술술 잘 읽혀요.. 감사해요 나라가 어디로 가고있는지 ㅠㅠ...
1
답글달기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