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vatar
김진태
2026.04.18.
[26.04.19,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1. 원유 업스트림에 대한 기대를 많이 내려놓은 상태고, 개인적으로 원유업스트림 포지션(페르미안리소스 990주)도 4.14에 다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4/14에 페르미안리소스->센트러스에너지로 바꾸었습니다) 2. 사실 장이 엄청 어렵다고 생각은 하는데, 몇 가지 전제들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6.03.20부터 금과 반도체는 반등했고, 현물원유의 타이트함과 별개로 원유선물가격(WTI)이 130달러, 140달러 등 초고유가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은 꽤 어렵다는 점입니다. 3. 73년, 79년의 위기, 08년과 22년의 위기와 가장 다른 점들에 대해서 고민해 보았습니다. 73년과 79년의 위기의 가장 큰 특징은 '비축'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체할 만한 에너지도 없었고, 특히 이동을 전적으로 원유에 의존하고 있었기에 매우 위험했습니다. 4. 22년의 위기에서는 원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곡물가격도 모두 급등했었는데, 지금 곡물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천연가스 가격도 그렇습니다. 즉, 선진국 제1세계는 에너지를 다변화 했고, 에너지 다변화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각국들이 가장 크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5. 다만,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각국들은 선진 제1세계 국가들처럼 아주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불편함을 감내할 수는 없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란의 경우, 호르무즈해협에 있는 모든배를 불태울 수는 없고, 반대로 호르무즈해협에 있는 배들의 통항을 지금부터 모두 자유롭게 해줄 수 있지는 않다고 보았습니다. 바브알데브 해협을 막을 수는 없고, 반대로 위협을 그칠 수도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게 최적의 포지션이기 때문이죠. 6. 다만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계속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반도체, 특히 이번에 큰 반등이 나오고 있는 송신용반도체(AVGO/CRDO/CLS)에 투자하는 것을 워래 좋아하는데, 너무 빨리 반등해서 잘 따라가진 못했어요. 사실 원유현물 가격이 아직도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투자하는 것 자체가 좀 많이 두려웠습니다. (22년의 기억이 있다보니까요) 7. 그래서 선택을 한 것이 '원자력' 에너지입니다. 오클로나 뉴스케일을 쓰지는 않고, 센트러스에너지를 주력으로 쓰고 카메코를 보조로 쓸려고 해요. (센트러스에너지를 200달러에 100주 정도 샀고, 장기간 묵혀보려고 해요) 8. 원래 가지고 있던 기술주 포트의 일부를 떼네고, 그 중에서 원자력을 중심으로 하려고 하는 것인데, AI(사실 AI를 넘어 AGI/ASI)에 대한 미국/중국의 패권경쟁을 떼어두고 생각할 수는 없고, 그 중심에 있는 반도체회사들이 가장 먼저 반등을 했다면, 반도체에 전력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9. 반대로 생각해 보면,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생산량의 20%가 지나가는 곳이라고 하지만, 나머지 80%는 나름 지금 안전하게 운반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08년과 같이 중국의 경제성장이 극도로 강력하고, 그 경제성장에 '부동산과 건설경기'가 가장 크게 반영되고 있어 원유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사용량이 계속 늘어난다라는 전제를 성립시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볼 수도 있고, 10. 원유가격이 지속적으로 120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투자할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리튬에 투자하기도 망설여지고, 반도체는 이미 튀어나갔다면, 마이크로스트렛지로 코인에 레버리지를 걸어야 하는가도 생각해 보았지만, 지나치게 불안정하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1. 그래서 전제로 "강대한 선진국들이 모여 있는 제1세계 또한 에너지위기를 겪고 있고, 분명하게도 에너지는 부족하다. 그리고 원자력에너지는 1kg당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이며, AI를 강력하게 상용화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로서 향후 10년 이상 각광받을 수 있으며, 이는 국가안보에도 직결될 수 있다"라는 전제로 승부하기로 했습니다. 12. 지나치게 장이 어려워지고 있고, 특히 이란의 경우에는 호르무즈해협에 있는 수천척의 배가 빠져나간다면, 그 자체로 국가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세의 안정화에도 반대로 미국이 가장 원하지 않는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업스트림이 폭발하는 그림에도 베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베팅을 이렇게 해보았습니다. 13. 그리고 원자력에너지에 투자하다 보니, 이제 좀 마음도 편하고 좋더라고요. AI를 위해서라도 AGI/ASI로 넘어가기 위해서라도 원자력에너지는 꼭 필요하잖아요.
Like Inactive Icon
16
Comment Icon
8
Share Icon
공유하기
모든 댓글
Avatar
박은하
2026.04.18.
어제까진 호르무즈 완전 개방이라더니 방금 뉴스 보니까 아니래요. 뭐가 맞는거죠?
Like Inactive Icon
1
Comment Icon
답글달기
Arrow Icon
답글 숨기기
Arrow Icon
Avatar
김진태
2026.04.19.
제한적인 개방을 반복하면서 협상력을 올리고 체제를 보장받아야 하니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해요 말이 아닌 한국선박 26척이 나오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이란은 체제유지와 협상력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최대한 많은 선박들을 묶어두고 통행과 제한을 반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의 입장에서 지상군 투입하면 중간선거 악재니 쉽지 않다고 보고요 모든 가정들을 맞추기보다는 세계는 에너지위기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에너지로는 원자력이 있다 원자력은 AI와 인간에게 모두 중요하다라는 전제로 밀어가려고요
Like Inactive Icon
1
Avatar
이민경
2026.04.19.
햐~~ 난이도 극상. 전쟁뉴스는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아요.
Like Inactive Icon
1
Comment Icon
답글달기
Arrow Icon
답글 숨기기
Arrow Icon
Avatar
김진태
2026.04.19.
막상 3.20부터는 단기악재, 장기호재로 뽑아줘서 더 어려워요
Like Inactive Icon
좋아요
Avatar
이콘
2026.04.19.
좋은 인사이트 공유 감사합니다
Like Inactive Icon
좋아요
Comment Icon
답글달기
Arrow Icon
답글 숨기기
Arrow Icon
Avatar
김진태
2026.04.19.
네, 감사합니다!!
Like Inactive Icon
좋아요
Avatar
김진기
2026.04.19.
생각은 달라도 저는 이런 글이 좋습니다. 논리전개가 확실해서 제가 생각한 것이 잘못되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ke Inactive Icon
좋아요
Comment Icon
답글달기
Arrow Icon
답글 숨기기
Arrow Icon
Avatar
김진태
2026.04.19.
예, 선생님 좋은 하루되세요!!
Like Inactive Icon
좋아요
Avatar Icon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