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윤
2025.10.20.
상승장의 진짜 적은 시장이 아닙니다. ‘방심’입니다.
최근 몇 달간 미국 증시는 멈추지 않는 용광로처럼 올랐고, 제 자산도 4개월 만에 2,000만 원이 늘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1,500만 원까지 떨어지며 절망을 맛봤는데, 이제는 수익에 취해 “이렇게까지 생활비를 아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진짜 위험은 시장이 아니라, 수익이 나자 찾아오는 ‘방심’이라는 것을요.
그 방심은 제 포트폴리오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약 30%를 SCHD(22.8%)와 TLT(6.3%)에 투자해왔습니다.
하지만 상승장에 취해 이들을 팔고 성장주에 올인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고, 그러던 중 지방은행 사기 대출 사건으로 공포지수 VIX가 급등하며 시장이 흔들렸을 때, 저를 지켜준 건 바로 그 방어 자산들이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리스크 관리는 단순히 포트폴리오 구성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요.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해 ‘지금’을 방어하는 자산이 필요하다면, 다가올 거대한 변화에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는 자산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할 수 있을 때 최대한 일하고,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벌어두는 것입니다. 꾸준히 벌어 쌓아둔 자금은 급락장에서 기회를 잡는 실탄이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찾아올 AI 혁명과 새로운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됩니다.
강세장의 진짜 적은 시장이 아니라, 방심한 ‘나 자신’입니다.
불장에서 자산을 지키는 법은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방심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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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소녀시대
2025.10.20.
동윤님은 언제쯤 완전 현금화를 하시나요? 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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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윤
2025.10.20.
글쎄요? 지금 가진 종목들은 아마 3년 이상은 들고 갈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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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2025.10.20.
요즘은 방심하는 사람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무조건 열고 장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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