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엉이 경제노트
2026.07.28.
26년 7월 28일 한국 증시🦉
오늘 코스피는 10.84% 내린 6,023.66에,
코스닥은 7.72% 내린 705.85에 마감했습니다.
슬라이드에 담은 것처럼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 14% 넘게 빠지며
22만 원대·155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낙폭의 방아쇠는 간밤 해외에서 당겨졌습니다.
첫째는 중국입니다. 상하이의 한 국유기업이 액침 DUV 노광장비 양산에
들어갔다는 디인포메이션 보도가 나오면서, 네덜란드 증시에서 ASML이 8%
넘게 급락했습니다. 올해 5대·내년 20대 수준의 초기 생산 규모이고 성능도
ASML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중국이 첨단 노광장비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가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로 번졌습니다.
둘째는 엔비디아입니다.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임차에 최대 2,500억 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순환금융 논란이 재점화됐고,
엔비디아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습니다.
문제는 같은 악재를 받아든 다른 시장과의 온도차입니다.
니케이는 4% 안팎, 상해종합은 1%대 하락에 그쳤습니다.
슬라이드에서 정리한 거래대금 쏠림 구조, 그리고 금융위원회가 같은 날 내놓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 방안을 함께 보시면 국내 낙폭이 유독 컸던
배경이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한편 증시와 달리 환율은 내렸습니다.
장 초반 1,472.1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는데,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ADR 조달 자금과 관련한 달러 매도 수요,
그리고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주식을 팔았음에도 원화가 강세를 보인
이례적인 조합입니다.
이제 시선은 실적으로 옮겨갑니다.
29일 오전 9시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과 컨퍼런스콜을,
30일 오전 10시에는 삼성전자가 확정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장기공급계약(LTA) 관련 설명과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가늠할 변수로 거론됩니다.
31일부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 강화도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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