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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여객
2025.07.29.
오늘 점심은 콩국수. 나도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놀러온 과 동기가 콩국수를 좋아한다 하여 선택하였다. 단골 식당의 주 메뉴가 순대국인데 여름엔 콩국수도 판다. 순대국집이라 손님 대접의 폼은 안나지만 맛 좋고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한 편이니 격식 가리지 않는 사이엔 딱이다. 식사 중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친구 고향이 충남 보령이었던 것이 생각 나 콩국수에 소금 넣는 지 설탕 넣는지 물어 보았다. 소금 넣는다며 전라도에서는 설탕 넣지 않냐며 반문한다. 전라도라기보다는 전라남도가 그랬다. 혹시 설탕 넣는 이유를 아냐고 물어 보니 거기까진 모르고 있었다. 국수를 대중적으로 먹기 시작한 건 해방 이후로 미국의 원조물자로 밀가루가 대량 들어 오면서부터다. 쌀이 귀하기도 했고 여름엔 덥기도 해서 귀한 손님들에게 콩국수를 만들어 대접하곤 했는데 당시엔 설탕이 소금보다 훨씬 귀했고 비쌌기에 소금 대신 성탕을 내놓았던 것.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명절 선물로 설탕을 주고 받을 정도였다. 참고로 국수는 원래 귀족 음식이었다. 밀가루가 귀했던 구한말엔 한양에서도 상류층 양반들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그래서 잔칫날 귀한 손님들에게 국수를 내놓았던 것이고 잔치국수라는 말도 그레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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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er
2025.07.29.
국수가 귀족음식이었군요. 함부로 보면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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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훈
2025.07.29.
좋은 글 힐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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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2025.07.29.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먹는구나..하고 넘어갔는데, 이런 뒷배경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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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2025.07.29.
국수가 귀족음식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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