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유변호사
2026.07.20.
하락장을 대하는 나의 자세
저는 지금의 하락장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제가 보유한 기업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투자하는 기준은 명확합니다.
"5년 안에 텐베거가 될 가능성이 크고, 인류의 삶을 바꾸며, 강력한 해자를 가진 세계 1등 기업."
이런 기업들은 상승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큰 상승을 하기 전에 반드시 크고 작은 조정을 거칩니다. 마치 대나무가 마디를 만들며 더 높이 자라듯이, 조정은 더 큰 상승을 위한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미 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수차례 30~60%에 이르는 큰 조정을 겪었지만, 결국 전고점을 넘어 새로운 최고가를 만들어 왔습니다.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기업도 조정 없이 계속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건강한 조정은 오히려 장기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시간입니다.
둘째, 하락장은 평소 사고 싶었던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소 약 40개 정도의 관심 종목을 꾸준히 공부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아무 가격에나 사지는 않습니다.
저만의 매수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 RSI 30 이하
- 주봉 60주 이동평균선 부근
- 5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이 만나는 구간
이런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하락장이 오면 그동안 비싸서 사지 못했던 기업들이 하나둘씩 제 매수 구간으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결국 하락장은 공포가 아니라 바겐세일입니다.
물론 주식시장에는 "주식은 비싸질수록 더 사고 싶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본능은 상승하는 자산을 따라가고, 하락하는 자산을 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큰 수익은 대부분 이 본능을 거스른 사람들에게 돌아갑니다.
저는 개별주식 투자를 가장 선호하지만, ETF 가운데서도 매수 조건이 오기를 기다리는 종목이 있습니다.
-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491010) : 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투자
결국 주식투자는 남들이 공포를 느낄 때 준비하고, 좋은 기업이 할인 판매될 때 조금씩 모아가는 사람에게 시간이 가장 큰 보상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하락장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음 상승장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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