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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유변호사
2026.03.30.
소형모듈원자로(SMR)에 투자하기 위해 공부하다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석유와 가스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전력 그 자체가 전략 자산이 되고 있다. 특히 AI와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이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원자력,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소형모듈원자로(SMR)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소형화·모듈화된 형태로 건설 기간이 짧고, 초기 투자비가 낮으며,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즉,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대에 가장 현실적인 해답 중 하나다. 문제는 “누가 이 시장을 주도할 것인가”이다. 나는 그동안 뉴스케일파워, 오클로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소형원자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계속 공부를 하였다. 그러다가 최근 공부를 하는 종목이 생겼다. 바로 BWX Technologies이다. BWXT는 단순한 원전 기업이 아니다. 이 회사는 수십 년간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과 항공모함에 들어가는 원자로를 사실상 독점 공급해 온 기업이다. 다시 말해,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극도로 높은 진입장벽을 갖춘 플레이어다. 원자력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인데, BWXT는 그 신뢰를 국가 단위에서 확보한 기업이다. 투자 관점에서 더 중요한 포인트는, BWXT가 SMR 시대에도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기존 원자로 설계와 핵연료 기술, 그리고 규제 대응 경험까지 모두 갖춘 상태이기 때문이다. 많은 SMR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증명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BWXT는 이미 상업적 트랙 레코드를 가지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전력 수요의 구조적 변화다. AI, 전기차, 데이터센터는 모두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 전력은 간헐적인 재생에너지로는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어렵다. 결국, 베이스로드 전력으로서 원자력의 역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SMR은 그 핵심 솔루션이다. 결론적으로, SMR에 투자한다는 것은 단순히 원자력 산업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미래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이며, 동시에 AI 시대의 기반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는, 이미 기술과 신뢰를 확보한 BWXT다. 나는 앞으로 위 기업에 대해 좀더 공부를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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