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vatar
김은유변호사
2026.05.02.
시드가 적을 때 주식 투자를 배워야 한다 젊은 분들이 자주 묻는다. “변호사님은 시드가 컸기 때문에 그렇게 번 것 아닌가요?” 틀린 말이다. 나는 53세에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생각해보자. 만약 30세에 시작한다면 23년의 시간이 있고, 40세에 시작해도 13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지금 가진 시드에 ‘세월’을 곱하면, 결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 된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시드가 클수록 투자는 더 무섭고 어려워진다. 1,000만 원을 투자할 때와 1억 원을 투자할 때의 심정은 완전히 다르다. 손실이 커질수록 판단은 흐려지고, 공포는 배로 커진다. 나는 투자 시작 일주일 만에 7천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계좌를 보는 것조차 두려웠고, 손이 떨려 아무 결정도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돈이 크면, 이성은 작아진다는 것을. 사실상 주식 투자를 그만둘 뻔했다. 그래서 큰돈으로 시작한 투자자는 배우기도 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작은 시드는 최고의 학교다. 실수해도 치명적이지 않고, 경험은 그대로 자산으로 남는다. 투자는 돈이 아니라 ‘경험’으로 시작해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적은 시드로 시장에 들어가라. 싸게 실패하고, 작게 성공하라. 그 과정을 반복한 사람만이 돈이 커졌을 때도 흔들리지 않는다. 젊을 때의 작은 시행착오가 나중에는 수십억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시드가 아니라, 시간과 경험이다.
Like Inactive Icon
18
Comment Icon
0
Share Icon
공유하기
모든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Avatar Icon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