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바위
2026.04.25.
봄이 되면 청첩장도 많이 날아드는데....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하지요. 문화는 바뀌기도 하지만 바꾸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기 저기 청첩 돌리는 것이 창피한 쪽으로, 대신 가족과 아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서 작고 소박한 식을 올리는 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바꾼다는 것은 나부터 하는 것입니다. 가족과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가지 않으면 됩니다. 부조도 안 하면 됩니다. 인간 관계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살아 보면 압니다. 그리고 그 정도로 손상될 관계면 애당초 유지할 가치가 없는 관계입니다. 굳이 인간 관계를 염두에 둔다면 차라리 가족과 지인 가운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혼사에 좀 더 보태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받는 입장에서도 고마움이 각별하고 주는 입장에서도 뿌듯하거든요. 반면 잘 나가가거나 있는 사람들은 몇십만원 부조해봐야 당연한 것이거나 하나마나한 것이라 고마움이 별로입니다.
저도 혼기에 접어든 애들이 있지만 이러한 원칙으로 적잖이 날아오는 청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일년에 서너번 정도이고 부조도 가능하면 넉넉히 하려고 합니다. 가끔 부조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형편이 뻔한 사람들입니다. 전자는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사이이니 나중에 저 역시 청첩을 보낼 것이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예정입니다.
https://v.daum.net/v/2026042513013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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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2026.04.25.
차라리 욕 먹고 안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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