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
2026.07.01.
좌파가 인권 한 마디로 논쟁을 끝내려는 나쁜 버릇이 있다면, 우파는 자유 한 마디로 다 해결하려는 모순된 버릇이 있다. 특히 표현의 자유에 지나치게 매달린다. 아마 국민의힘 정치인이라면, 북한을 찬양하거나 동성애를 소재로 삼는 예술까지 표현의 자유라며 옹호하지 못할 것이다. 자유는 무한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셈이다. 로크처럼 말하면, 도덕의 굴레 밖에는 자유가 없다. 그럼에도 좌파를 공격할 때만 표현의 자유를 앵무새처럼 반복한다면, 스스로 자유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될 것이다, 좌파가 인권의 가치를 떨어뜨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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