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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맨
2025.09.11.
뉴욕증시, 스태그 조짐에도 강세 출발…금리인하 기대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출발했다. 8월 CPI가 예상보다 더 끈적했고 고용은 예상보다 악화했지만 증시는 모든 재료를 불확실성 해소로 넘기는 분위기다. 물가는 뜨거워지고 고용은 식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월의 0.2% 상승보다 0.2%포인트 튀어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9% 올라 7월의 2.7%에서 상승 각도가 가팔라졌다. 전월비 수치는 시장 예상치 또한 웃돌았다.월간 기준 0.4% 상승은 지난 1월의 0.5% '깜짝 상승' 이후 최대치다. 관세 여파가 물가에 더 반영됐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동시에 실업보험은 급증하면서 고용 악화에 대한 불안은 더 커졌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6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23만5천건을 대폭 웃돈다. 2021년 10월 23일로 끝난 주간(26만8천건) 이후 가장 많았다. 다만 이 같은 재료에도 증시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물가가 더 끈적해졌으나 Fed의 정책 경로를 바꿀 만큼 뜨겁지는 않다는 게 월가의 우세한 분석이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게리 슐로스버그 글로벌 전략가는 "CPI 수치는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어서 시장이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다음 주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다. 의료건강과 소재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금융과 부동산, 산업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다우 지수는 맥도널드와 월트디즈니, 보잉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다. 그간 기술주 강세 속에서 소외됐던 산업주와 금융주 등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브로드컴은 1.88% 하락하고 있고 테슬라는 1.76% 오르는 중이다. 전날 기록적으로 폭등했던 오라클은 이날 4% 넘게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중이다.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8천810억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 악화에 금리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베팅이 더 강해졌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은 77.3%로 반영되고 있다. 전말 마감 무렵의 68.1%에서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유럽증시도 강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9%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74%, 독일 DAX 지수는 0.20% 상승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1%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다시 2% 가까이 급락세다. 앞서 이틀간의 상승분을 모두 되돌리고 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3% 뛴 배럴당 63.1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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