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vatar
백제웅
2026.04.21.
주저리 써보는 국제정세 입니다. 이제 이란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는 그만 썼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뉴스 어디를 봐도 이 소식 말고는 들려오는 것이 없네요 (몇몇 소식이 있긴 하지만 우울한 뉴스여서 여기서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며칠전 제가 Agree to Disagree 상태라고 쓴 적이 있는데 지금 미국과 이란 양측이 공개적으로 자기의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는 것은 전형적인 치킨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학교다닐 때, 치킨게임에서 가장 무서운 위협은 마주 달리는 차에서 자기 차량의 운전대를 뽑아서 차창 밖으로 버려 버리는 것이라고 배운 적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 미국과 이란 어느 쪽도 운전대를 뽑아 창 밖으로 내던지지 않은 것 같기는 합니다. 그보다는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기싸움하는 모양새라고 보이는데요. 이란전쟁이 시작될 때 미국이 협상 가능성을 운운하면서 뒤로 기습공격을 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란은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생사를 걸고 하는 협상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무시무시한 무기로 서로 공격해대면서 무고한 생명이 수없이 스러지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대화하는 것이 나은 것을요. 예전에 읽은 글 중에서 “적들과 평화를 두고 협상하는 것이지 친구와 하는 것이 아니다 (You Negotiate Peace With Your Enemies Not With Your Friends).” 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 딱 필요한 말입니다. 기왕 영어 표현을 쓴 김에 하나 더, 우리 모두 “손가락으로 십자가를 만들고(Keep Our Fingers Crossed)” 지켜 봅시다! (써 놓고 보니 이슬람 교인에게는 맞지 않는 표현이네요. 저의 한계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Like Inactive Icon
16
Comment Icon
0
Share Icon
공유하기
모든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Avatar Icon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