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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2026.05.26.
한때는 ‘상장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던 회사 "키옥시아홀딩스" 도시바의 반도체 메모리 사업에서 출발한 키옥시아는 상장 직후만 해도 재무 부담과 메모리 업황 변동성 때문에 시장의 의구심을 샀다. 그러나 지난 21일 시가총액 30조엔을 돌파하면서 일본 증시 4위로 치솟았고, 이제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AI 수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불과 1년 반 전 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약 8600억엔(약 8조20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설급’ 상승이다. 일본 증시에서도 보기 드문 속도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다. 키옥시아가 만드는 것은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다. 데이터를 장기 저장하는 메모리다. 과거에는 스마트폰과 PC에서 사용되는 저장장치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역할이 완전히 달라졌다.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실제 서비스에서 즉각 활용하는 ‘추론(Inference)’ 단계가 급성장하면서, 초고속으로 데이터 입출력이 가능한 낸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AI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GPU였다면 이제는 엄청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저장·불러오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된 셈이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는 결국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이어졌고, 키옥시아는 그 중심에 섰다. 여기에 시장 환경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D램 투자에 집중하면서 낸드 공급은 오히려 빠듯해졌다.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은 제한되자 가격이 급등했다. 실제로 키옥시아의 낸드 판매 단가는 올해 1분기(1~3월)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실적 전망도 시장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2026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는 연초 약 7900억엔(약 7조5400억원) 수준에서 최근 4조2000억엔(약 40조1000억원) 규모까지 뛰어올랐다. 도요타자동차의 예상 순이익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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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픽
2026.05.26.
오 덕분에 새로운 기업을 알게 됩니다. 일본 주식이니까 100주 단위 거래만 가능하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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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2026.05.26.
100주 단위에 쉬는 시간이 많아서 속터집니다 각오는 하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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