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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캉
4시간 전
<"중간선거 끝나면 전쟁도 끝난다", 시장은 어째서 믿지 못할까>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고, 전쟁이 끝나면 국제유가가 급락해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까지 곁들였습니다. 다만 가격 하락 시점은 전쟁 종료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문제는 이 발언에 실제 외교적 진전이나 정전 협상 소식이 전혀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하루 전인 8일에는 미군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졌습니다. 종전을 말하는 입과, 확전을 이어가는 전장이 따로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전쟁이 시작된 건 2026년 2월 28일입니다. 오늘(9월 10일) 기준으로 195일, 약 6개월 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단은 2025년 12월 말부터 격화된 이란 내 반정부 시위였습니다. 리알화 폭락과 물가 폭등 속에 전국 100개 넘는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이란 정권이 유혈 진압으로 대응하며 사망자가 수천 명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3일 디트로이트 연설에서 시위대를 공개 지지했고, 1월 말부터 항모전단을 집결시키며 압박 수위를 높이다가 2월 28일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격에 미국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으로 확전됐습니다. 전쟁 초기인 3월 초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며 브렌트유가 109달러를 돌파했고, 이 충격이 비료, 곡물 시장까지 연쇄적으로 번졌습니다. 이후로도 유가는 교전 상황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해왔습니다. 반년 넘게 "종전 임박"과 "확전" 사이를 오간 셈이라, 이번과 같은 낙관적 발언에 시장이 점점 무뎌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보입니다. 타이밍도 눈여겨볼 지점입니다. "중간선거 끝나자마자 종전"이라는 시나리오는 뒤집어 보면, 선거 전까지는 지금 같은 긴장 국면이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가, 휘발유 가격이 유권자 체감 물가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런 발언 자체가 선거를 앞둔 메시지 관리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다. 이번 발언을 단순한 정치 메시지로만 넘기기 어려운 이유는, 지금이 하필 유가와 물가, 금리가 팽팽하게 얽혀 있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CPI와 FOMC를 앞두고, 시장은 유가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져 유가가 높게 유지되면 물가 상방 압력이 이어지며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제로 종전 국면에 들어선다면 유가 하락과 함께 물가 안정, 연준의 인하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이 전쟁의 향방은 다음 주 CPI 못지않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입니다. 6개월 넘게 비슷한 패턴이 반복돼온 만큼, 실제 유가 방향을 판단할 때는 트럼프의 발언보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상황, 실제 군사적 움직임, 그리고 산유국들의 공급 대응 같은 구체적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 게 더 안전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 CPI 결과와 함께, 이 전쟁이 실제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도 같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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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3시간 전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죠. 유가 하락한다고 말하기 시작한게 벌써 꽤 됐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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