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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유변호사
2026.07.02.
젊은이는 본업이 먼저다. 시드 걱정도 하지 마라 최근 한 사회초년생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부동산과 주식 중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나는 주저 없이 대답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업에서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성공의 지름길로 생각하지만, 사실 재테크의 가장 강력한 기반은 본업이다. 본업이 탄탄해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생기고, 그 현금흐름이 투자 자금이 된다. 무엇보다 본업이 잘되면 생활비 걱정에 쫓기지 않으므로 투자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투자는 결국 기다림의 게임이다. 좋은 기업을 사도 몇 년 동안 지루한 시간이 이어질 수 있고, 부동산도 상승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나 역시 2010년에 매수한 빌라가 재건축을 거쳐 2026년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무려 16년을 기다린 셈이다. 큰 수익은 대부분 긴 기다림의 대가로 찾아온다. 그런데 당장 생활비가 부족하거나 돈이 급하면 기다릴 수 없다. 결국 조급해지고, 조급함은 대부분 투자 실패로 이어진다. 그래서 투자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버틸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필요하다. 그 기반이 바로 본업이다. 사회초년생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저는 시드머니가 너무 적어요.”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60살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20대는 40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있고, 30대도 30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워런 버핏의 자산 대부분도 젊어서 번 돈 때문이 아니라, 오랜 세월 복리가 작동한 결과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통장에 들어 있는 금액만 본다. 그러나 진짜 자산은 앞으로 남아 있는 시간이다. 20대의 100만 원과 60대의 100만 원은 같은 돈이 아니다. 복리가 작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월 50만 원씩 꾸준히 투자한다면 처음에는 변화가 거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10년, 20년, 30년이 지나면 복리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한다. 반대로 큰돈을 가지고 시작하더라도 조급하게 사고팔기를 반복하면 자산은 생각보다 쉽게 사라진다. 그리고 시드머니가 적은 것을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초보 투자자에게는 작은 돈으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종목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변동성을 견디는 능력이다. 그런데 투자금이 커질수록 심리적 부담도 함께 커진다. 천만 원을 투자할 때와 1억 원, 10억 원을 투자할 때 느끼는 압박감은 전혀 다르다. 10%가 하락하면 천만 원 투자자는 100만 원 손실이지만, 10억 원 투자자는 1억 원 손실을 마주하게 된다. 숫자가 커질수록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에 휘둘리기 쉽다. 그래서 투자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큰돈을 운용하면 작은 변동에도 불안해지고, 결국 공포에 팔거나 조급하게 매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작은 돈으로 투자하면 시장의 변동성을 경험하면서도 큰 상처를 입지 않는다. 투자 원칙을 배우고, 복리의 힘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즉, 시드머니가 적은 것은 단점이 아니라 투자 수업료를 저렴하게 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나는 오히려 사회초년생에게 큰돈이 없는 것을 아쉬워하기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젊음과 긴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라고 말하고 싶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큰 시드머니가 아니라 긴 시간과 꾸준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것은 큰 시드머니가 아니다. 먼저 자신의 가치를 높여 본업의 소득을 늘리고, 그 과정에서 남는 돈을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자신의 성향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장기적으로 공부하고 투자하면 된다. 변동성을 견디기 어렵고 어느 정도 종잣돈이 있다면 부동산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반면 기업을 분석하는 것이 즐겁고 높은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다면 주식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두 자산을 함께 병행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결국 부자가 되는 출발점은 재테크가 아니다. 본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꾸준히 공부하며, 남보다 조금 더 오래 복리의 힘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젊음은 부족한 시드를 걱정할 시기가 아니다. 가장 강력한 자산인 시간을 활용해야 할 시기다. 돈은 잃어도 다시 벌 수 있지만, 시간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다. 시간과 복리의 힘을 이해하는 순간, 이미 부자가 되는 길의 절반은 걸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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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사운드
2026.07.02.
명쾌한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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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2026.07.0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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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자
2026.07.0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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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2026.07.02.
변호사님 글 잘읽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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