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포커스
2026.05.23.
부모님 돌아가신 후 통장을 뒤져보면, 예상과 다른 출금 기록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건 뭐지?" 하며 형제에게 물었을 때 "아, 그건 내가 받은 거"라는 대답이 나오는 순간, 상속은 '재산 분배'에서 '법정 싸움'으로 변합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터지는 분쟁의 핵심은 '안 보이는 돈'입니다. 형이 아버지 살아생전 2억 원짜리 전세금을 받았는데, 유류분 계산할 때 그걸 빼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분배 기초가 되는 상속재산이 줄어들면, 막내가 받을 몫도 자동으로 줄어듭니다. 아버지가 남긴 재산이 5억이고 형이 생전에 2억을 받았다면, 실제 상속 기초재산은 7억입니다. 이걸 모르고 5억으로 계산하면 막내는 최대 1억 5천을 받아야 하지만, 올바른 계산으로는 2억 1천을 받아야 하죠.
더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금융 상품의 수익자 지정입니다. 보험이나 펀드에서 '피보험자 본인 사망 시 수익자에게 지급'이라는 약관이 있다면, 그 돈은 상속재산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보험 수익자를 장남으로만 지정해두면, 그것은 아버지의 의지일 수 있지만, 다른 자녀들 입장에선 '아버지가 상속재산을 의도적으로 빼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낳습니다.
더 복잡해지는 건 이 셋이 섞일 때입니다. 간병을 이유로 더 받으려고 하고, 생전 증여는 숨기고, 보험금까지 싸움의 대상이 되면—변호사 비용만 수천만 원이 드는 긴 싸움으로 번집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지금입니다. 부모님이 건강할 때 생전 재산 현황, 보험 수익자, 증여 기록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기록해두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형아, 아빠가 너한테 뭐 주셨어?"라고 묻는 것은 이미 너무 늦습니다.
당신의 부모님 통장과 보험증권, 지금 언제 마지막으로 확인하셨나요?
#실버포커스 #노후자산 #복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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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연
2026.05.23.
이런 싸움 정말 싫은데 집집마다 없는 집이 없고 생전에 하시라고 하면 불효라고 하고 어째야 할지 난감할 때 많습니다. 결국 부모님이 결심을 굳히셔야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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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포커스
2026.05.23.
돈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슨일이라도 생기는게 현실이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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