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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5.
골드만삭스: 이란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이란과의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전달 경로는 유가 상승임. 당사 원자재 전략팀은 브렌트유 가격이 3~4월 평균 배럴당 98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는 2025년 평균 대비 약 40% 높은 수준임. 이후 유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해 2026년 4분기에는 약 71달러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상방 리스크 시나리오도 존재함. 만약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총 한 달 정도 차질을 겪을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3~4월 평균 약 1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음.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겠지만 2026년 4분기에도 약 76달러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음.
- 경험적 추정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은 약 0.2%p 상승,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약 0.04%p 상승, GDP 성장률은 약 0.1%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남. 다만 이번 전망처럼 유가 상승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경우,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이 수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됨.
- 과거 지정학적 분쟁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세 가지 특징이 확인됨.
- 첫째, 분쟁은 때때로 유가 급등을 초래하고 일정 기간 지속되기도 하지만, 금융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이며 지속 기간도 짧은 편이었음.
- 둘째,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순히 유가 상승이나 금융여건 악화 이상의 영향을 미침.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고용 및 투자 결정이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남.
- 셋째, 최근 사례 중 경제 둔화가 가장 컸던 사건은 걸프전과 9·11 테러였음. 이 시기에는 주식시장 하락폭이 평균적인 지정학 이벤트보다 컸고, 경제 주체들의 신뢰가 약화되었으며, 특히 걸프전 당시에는 유가 급등이 동반됨.
- 이러한 유가 전망과 과거 사례, 그리고 최근 CPI 데이터를 반영해 당사는 2026년 12월 기준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 전망을 기존 대비 0.8%p 상향한 2.9%로 조정했음. 근원 PCE 인플레이션 전망도 0.2%p 상향한 2.4%로 수정함.
- 또한 2026년 4분기 기준 GDP 성장률(Q4/Q4) 전망을 0.3%p 하향한 2.2%로 조정했음. 이는 연간 기준 약 2.6% 성장에 해당함. 실업률의 정점 전망도 기존 4.44%에서 4.6%로 상향됨.
- 한편 유가 상승폭이 더 확대되는 상방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12월 기준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이 3.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이 경우 봄철에는 약 4.5% 수준까지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근원 인플레이션은 2.5%, GDP 성장률은 Q4/Q4 기준 2.1%(연간 기준 약 2.5%)로 전망됨.
- 또한 이러한 유가 상방 리스크와 최근 2월 고용지표 둔화를 반영해 당사는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보다 5%p 상향한 25%로 추정함. 이는 장기 평균보다 약 10%p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블룸버그 컨센서스와는 유사한 수준임.
- 인플레이션 경로가 더 높아질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 이에 따라 당사는 첫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6월에서 9월로 연기했으며, 12월에 두 번째 인하가 이루어져 최종 금리는 3~3.2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함.
- 다만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약화될 경우,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조기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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