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or_omakase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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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전강후약으로 소폭 약세 마감했습니다(다우 -0.6%, S&P500 -0.2%, 나스닥 -0.1%). 마이크론(+1.9%), 샌디스크(+2.7%) 등 반도체주 저가매수세, 알파벳(+1.5%)의 신규 AI 칩 개발, MS(+2.2%)와 AMD(+1.6%)의 파트너십 체결 등 AI 호재에도, 미군 사망자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 발언 및 공습 등 미-이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WTI 82.5달러, 미 10년물 금리 4.59%, 달러/원 1,475원.
1. 미-이란 갈등: 부담이지만, 추가 확산 여지는 낮습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증시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미-이란 갈등이 부담인 것은 사실이나, 전쟁 리스크 추가 확산 여지는 낮아 보입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외교적 협상 재개 의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주변 중재국들도 10일 휴전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습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주 중반 이후 알파벳·인텔 실적이 대기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미-이란 이슈에 대한 민감도는 덜해질 전망입니다.
2. 오늘 코스피.
미-이란 불확실성에도, 미국 반도체주 반등, 달러/원 환율 부담 완화(현재 1,475원대)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 속에, 반도체 포함 주력 업종의 낙폭과대 매수세로 반등을 시도할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7월 13거래일 동안 양방향 사이드카가 총 9회(매도 6회 + 매수 3회)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높은 상태입니다(코스닥은 13거래일 중 7회 = 매도 5회 + 매수 2회). 서킷브레이커도 이번 달에만 2회 발동된 점을 미루어, 현재 환경을 정상 범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3.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방향은 하방만 있는 게 아닙니다.
여전히 80pt대 위에 있는 VKOSPI에서 확인되듯 변동성 확대 장세는 불가피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톱 시총이 코스피 전체의 50%를 넘는 시장 집중화가 강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이 코스피 전체의 약 40%(20일 기준 16종 합산 43.4%)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변동성은 하방(다운사이드 리스크)뿐 아니라, 상반기에 여러 차례 경험했던 상방 변동성도 존재합니다. 코스피 선행 PER이 여전히 6배를 하회하는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고, 이익 컨센서스 상향 추세(7월 이후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변화율 +6.8% vs 주가 -23.1%)도 훼손되지 않는 등 펀더멘털·밸류에이션상 반등 재료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4. 수급 색깔이 바뀌고 있습니다: 반등 시 가속 가능성입니다.
6월 중순까지 랠리 장세에서는 "레버리지 자금 유입 → 리밸런싱 매수 → 주가 상승 가속화"였고, 6월 말 이후 조정 장세에서는 "레버리지 청산 → 리밸런싱 매도 → 지수 하락 가속화"로 색깔이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단일종목 인버스 비중이 늘고 있는데, 이는 추후 반도체 반등 시 "인버스 청산 → 리밸런싱 매수 → 반도체 중심 코스피 반등 가속화"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5. 작은 규모지만, 인버스가 변동성을 만드는 이유.
단일종목 레버리지 AUM이 약 8.8조 원, 인버스가 약 0.3조 원으로 규모 차이는 큽니다. 그러나 인버스의 거래대금 회전율이 지난 5거래일 평균 약 1,800%(레버리지는 약 90%)에 달한다는 점이, 작은 AUM으로도 변동성을 만드는 요인입니다.
결국 현재는 밸류에이션·실적·수급 측면 모두에서 추가 레벨다운보다는 바닥 다지기 후 반등을 기대할 만한 구간입니다. 낙폭이 과도했던만큼 분할 매수하며 다가가시는게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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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에서 "변동성"이라는 단어는 곧 "공포"로 번역됩니다. 하지만 이건 반쪽짜리 정의입니다. 변동성에는 방향이 없습니다. 상반기 내내 우리가 겪었던 +8% 폭등도 변동성이었고, 지금의 -9% 폭락도 변동성입니다. VKOSPI 80pt는 "많이 빠질 수 있다"가 아니라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 하락을 가속시킨 바로 그 메커니즘이 반등도 가속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버리지가 청산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면, 늘어난 인버스가 청산되며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AUM은 고점 대비 45% 줄었습니다. 하락을 증폭시키던 엔진의 출력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무엇보다 변하지 않은 숫자가 있습니다. 주가는 -23% 빠졌는데, 이익 컨센서스는 오히려 +6.8% 올랐습니다. 선행 PER은 6배 아래. 가격과 가치가 이렇게 반대로 벌어지는 순간이, 가치투자자가 기다리는 자리입니다. 변동성을 공포로만 읽는 사람과, 양방향으로 읽는 사람. 이 구간이 지나고 나면 나중에 결과는 확연히 갈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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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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