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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윤
2025.10.17.
증시가 꽤나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락은 중국과 트럼프의 마찰 때문이 아니라, 미국 지역은행에서 터진 사기대출 사건이 금융 불안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공포지수(VIX)도 급등 중입니다.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미국의 한 중소 지역은행에서 돈을 빌려준 쪽이 사기를 쳐 약 5천만 달러(약 700억 원)를 회수하지 못할 상황이 된 겁니다. 문제는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 지역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이 높고, 금리까지 높은 상황이라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기까지 터지니 시장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은행들도 위험한 것 아냐?” 이 불안이 커지면 뱅크런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앞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트럼프의 100% 추가관세 발언 때 APEC 회담을 앞둔 기싸움이라 판단하고 증시 급락 시점에 1차 추가매수를 했습니다. 예상보다 하락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5차 매수 계획까지 세워뒀고, 이후 트럼프와 베센트가 완화적인 입장을 보이자 증시는 반등했죠. 하지만 이번 지역은행 사태는 그때보다 시장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오전 100만 원을 달러로 환전했고, 본장이 열리면 1차로 50만 원을 추가매수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만약 공포가 계속 확대되고 VIX가 더 치솟는다면, 남은 50만 원으로 2차 매수를 진행하겠습니다. 제 포트폴리오에는 TLT(미국 장기채 ETF)가 포함돼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예고와 은행 불안이 겹치면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장기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장기채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증시가 하락장을 이어간다면, 저는 TLT를 일부 매도해 추가매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미중 갈등은 APEC 전후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이번 사건은 금융과 신용의 문제라 생각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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