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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6.07.19.
딸아이를 위해 당근에서 자전거 6만원짜리를 샀습니다. 저보다 더 깐깐한 집사람의 픽이라서 그냥 픽업갔는데 앞바퀴가 펑크. 바퀴수리비는 판매자가 소개해준 삼천리 자전거 봉일천점까지 가서 수리. 20인치 자전거 15000원. 이런 환경입니다. 그러니 서울에서 4만원 낸거 아깝다 생각지 마세요. 근데 정작하고픈 얘긴 이게 아니랍니다. 중고를 구매하러 가는 곳은 늘 외지고 어려워 보이는 지역이란 겁니다. 사람의 구매욕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대체될 상품에 투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집은 이렇지만 아이 의자는 좋은 것으로" "좋은 지역엔 못 살지만 책상은 좋은 것으로" 이런 식입니다. 30대 어릴 적엔 저보다 좋은 동네에서 저렴하게 얻어 쓰는 물건이 많았습니다. 부끄럽지도 않았고, 좋은 상품 저렴하게 사는게 좋았습니다. 헌데 요즘은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도 새 물건 사주는데 내가 궁상인건가?" 그런 마음. 제가 월등히 났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왜 이들은 결핍된 마음을 갖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좁은 집에 살지만 차는 좋다거나 내집은 아니지만 인테리어를 하고 입주하거나 말입니다. 공공임대 아파트 당첨되어 입주했을때 3천이 넘는 인테리어를 하고 입주하는 사람과 우리집은 달랐습니다. 저희집은 기본형(확장)이었고, 그 첫 집을 매각할 때 인테리어는 거추장스런 옛 디자인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지금 잘 모르지만 투자, 금융시장의 조급함이 결핍에 근거한 아우성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거창한 표현은 모릅니다만, 빼앗긴 것을 되찾겠다는 생각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건 어린 아이의 마음입니다. 그런식의 접근은 일부 부유한 사람들에건 작은 사치지만 자산을 쌓고 늘려갈 세대에겐 플렉스일 뿐이고, 그 플렉스는 적어도 인스타 사진 한장의 가치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희 딸은 새거나 다름없는 자전거를 얻었고, 수리비 제하고 4.5만원에 자건거를 득한 딸아이의 부모가 있으며 몇번 타지도 않은 30만원차리 자전거른 산 부모가 있는 것 일테지요. 총 비용은 6만원입니다만, 언젠가 수리했어야 할 부분을 지금 수리하며 구매한 것이니 전 남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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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김여사
2026.07.19.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이시고 무엇보다 아이에게 중고자전거 사준 것도 잘하신겁니다. 애한테 그런 거래도 있다는 걸 가르쳐주는건 인생경험을 알려주는것이에요. 저는 애들이 성인이 되서 자전거 사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거리는데 덕분에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글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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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픽
2026.07.19.
잘 하셨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의 두번째 자전거는 중고로 알아보려 합니다. 지금부터 용돈 모아서 사게 하려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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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2026.07.19.
ㅋㅋ 저희 애는 아직 경제관념이 자리잡지 못해서. 괜한 소릴해서 국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하게 되버렸네요. 중고는 부가세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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