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턱돌이
3시간 전
홍콩이 서울 절반 크기의 새 도시를 짓고 있다.
이름은 북부도시권(北部都會區), 홍콩 사람들은 줄여서 박또우(北都)라고 부른다.
면적 약 300㎢, 홍콩 땅의 3분의 1이다.
다 지으면 250만 명이 살고 일자리 65만 개가 생긴다. 대구 인구만 한 도시가 하나 새로 생기는 셈이다.
반전은 방향이다.
지금까지 홍콩은 바다를 사이에 둔 홍콩섬과 구룡을 중심으로 컸다.
북부도시권은 선전 바로 맞은편, 국경선을 따라 들어선다.
홍콩 도시계획이 처음으로 '북쪽'을 보고 짜인 것이다.
구역은 크게 네 개로 나뉜다.
- IT 구역: 산틴(新田) 테크노폴. 선전 과학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홍콩판 실리콘밸리 계획이다.
- 금융·물류 구역: 훙쏘이키우(洪水橋)
- 국경 상업·산업 구역
- 습지·관광 구역
본토와 잇는 계획
- 훙쏘이키우–선전 첸하이(前海) 철도: 18.1km 지하 구간, 15분. 2035년 개통 목표다.
- 선전–중산: 2024년 6월 선중통로(深中通道) 개통으로 2시간 → 30분이 됐다.
- 선전–주하이: 고속도로·고속철을 묶은 '선주통로(深珠通道)'를 사전 연구 중이다.
가까운 일정도 있다. 동철선 꾸똥(古洞)역이 2027년, 툰마선 훙쏘이키우역이 2030년 개통 예정이고, 2031년까지 주택 7만 호 이상 지을 부지를 준비한다.
다만 그 자리에 있던 마을과 농지는 철거된다. 오래 살던 주민들의 이주 문제는 계속 논란이다.
여러분이라면 홍콩에 살면서 선전으로 출퇴근할 수 있을 것 같은가요?
혹은 선전에 살면서 홍콩으로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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