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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海
2026.07.25.
제가 살던 윔블던에서 아는 분이 4베드룸 세미디태치드 하우스를 2024년 노동당 정부가 집권한 무렵 £1.5m에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1.1m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그 집을 본 중국인은 “£1m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낮게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시장은 그의 평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런던 전체 집값도 조정 중입니다. 2026년 5월 런던의 평균 주택가격은 £545,000였습니다. 전년 같은 달보다 3.7% 하락했습니다. 그렇다고 런던이 세계도시의 지위를 잃은 것은 아닙니다. 영국 러프버러대학교의 GaWC 세계도시 분류에서는 런던과 뉴욕만 유일한 Alpha++입니다. 그다음 Alpha+에는 파리, 홍콩, 싱가포르, 도쿄, 두바이, 시드니, 상하이, 베이징 등이 있습니다. 서울은 그다음 단계인 Alpha로 분류됩니다. 이 평가는 세계 주요 전문서비스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시가 세계경제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2025년 세계도시 종합경쟁력지수(GPCI)에서도 런던은 1위였습니다. 경제, 연구개발, 문화, 거주, 환경, 교통 등 도시가 사람과 기업, 자본을 끌어들이는 힘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Kearney의 2025 Global Cities Index에서도 런던은 뉴욕에 이어 세계 2위였습니다. 금융 경쟁력만 평가하는 GFCI에서도 런던은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값은 금리와 경기 때문에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법률, 대학, 문화, 그리고 세계 기업 네트워크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런던의 집값은 내렸지만 런던이라는 도시의 가치는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입니다. 반면 서울의 집값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오른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시별 고급주택(5-10% 이내 고가주택) 통계를 내는 Knight Frank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이 80.9% 상승했습니다. 도쿄와 두바이에 이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같은 기간 런던은 2.3%, 뉴욕은 1.4%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집값은 이미 런던, 뉴욕, 파리, 도쿄, 홍콩, 싱가포르, 시드니, 두바이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시의 경쟁력은 어떨까요? 서울도 이미 상당히 경쟁력 있는 도시입니다. 2025년 GPCI에서는 세계 6위, GFCI에서는 세계 10위권의 금융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인프라에서도 서울은 분명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국제금융, 법률과 회계 같은 전문서비스, 외국 인재의 집적도에서는 런던과 뉴욕, 그리고 파리, 홍콩, 싱가포르, 도쿄, 두바이 같은 Alpha+ 도시들과 아직 차이가 있습니다. 집값은 이미 세계 최상위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이라는 도시의 경쟁력이 그 가격을 따라가야 할 차례인지도 모릅니다. 좋은 한국 기업이 많은 산업도시를 넘어 세계의 기업과 자본, 인재와 가족들이 들어와 일하고 아이를 키우며 오래 살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집값은 돈이 결정합니다. 그러나 세계도시는 사람이 결정합니다. 서울의 다음 과제는 아파트 가격을 더 높이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기업과 인재, 그리고 가족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觀海 제 서재에 조금 더 긴 이야기를 남겨두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사행건樂 by 戒盈杯> https://m.blog.naver.com/realguy81/22435755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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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호
2026.07.25.
집값이 빠지는 나라도 있군요. 미국도 하락중이라고 하던데 한국만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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