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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성
2026.05.01.
전 국민이 아직도 속고 있다는 골목길 '녹색통'의 정체 저도 이 통에 헌옷, 신발, 곰인형 넣은 적 있는데요. 앞으로는 넣지 마세요.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수거함은 이렇게 안생겼어요. 그동안 국민들이 이 사람들 사업밑천 대주고 있었던거네요. ------------- 동네 골목 어귀에 서 있는 초록색 의류수거함이 사실은 수십 년째 개인 사업자의 수익 창구로 운영돼 왔다. 의류수거함의 시작은 1998년 IMF 외환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헌 옷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전국 각지에 수거함이 놓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기부가 아닌 영리를 목적으로 수거함을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개인 사업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전국 약 10만 5000여 개 의류수거함 중 70% 이상이 개인 사업자에 의해 관리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다. 착한 마음으로 옷을 넣었던 시민들은 사실상 개인 사업자의 수익을 오랫동안 뒷받침해 온 셈이다. 의류수거함에 넣은 옷이 불우이웃에게 돌아가는 경우는 드물다. 사업자가 운영하는 집하장으로 모인 뒤 상태에 따라 국내 구제 의류 시장에 팔리거나 아프리카·인도·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된다. 명품 브랜드나 고가 제품은 선별 단계에서 따로 챙겨 판매하는 구조도 오래전부터 관행처럼 굳어져 왔다. 최근 빈티지 명품, 올드머니룩, 프리미엄 구제 같은 트렌드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의류수거함에서 건져 낸 헌 옷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져서 과거에는 수거된 옷을 킬로그램 단위로 동남아나 아프리카에 헐값에 팔았지만, 지금은 버려진 명품 브랜드 의류가 보세 매장에서 고가에 재판매되는 상황이다. 서울 동묘 일대의 구제 상인들은 부유한 동네의 의류수거함일수록 좋은 물건이 많이 나온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불법 수거함이 근절되지 않는 배경에는 이 같은 수익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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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6.05.01.
우리 집사람도 여기에 꽤 많이 갖다 넣던데 남의 사업빝천 대준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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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여객
2026.05.01.
그런데 70%의 수거함을 지자체에서 다 대체하지 못하면 주민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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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2026.05.01.
햐~~그동안 속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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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2026.05.01.
속았네 속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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