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제완
2시간 전
시골에 살면 산속의 어두운 길을 밤에 걷다 보면 붉은 빛을 내는 건물을 보게 되는데 약간은 섬뜩하다. 뭘까? 이것은 축사다. 그런데 왜 밤에 축사는 굳이 이런 붉은 등으로 조명을 하는걸까?
축사에 밤에 붉은색 등을 켜는 이유는 가축의 생체 리듬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첫째, 빛의 파장과 시각 인지 : 소나 돼지 등 가축은 붉은색 파장의 빛을 초록색이나 파란색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인지하지 못한다. 붉은 빛은 가축의 눈에 어둡거나 밤으로 인식되어 시각적 스트레스가 적다.
둘째, 수면 및 휴식 보장 : 축사 내부에 일반 백색광이나 형광등을 켜두면 가축이 밤낮을 혼동하여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를 겪는다. 붉은 등은 가축이 깊은 잠과 휴식을 취하는 데 방해를 최소화한다.
세째, 생산성 유지 : 밤중에 사육 환경이 안정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성장 지연, 산란율 저하,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네째, 방범 및 야간 관찰 : 가축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관리자가CCTV나 육안으로 야간에 사육 상태나 특이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야를 확보한다.
다섯째, 최근에는 붉은빛뿐만 아니라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파장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을 사용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고 한다.
붉은 빛으로 조명한 곳은 예전에는 주로 홍등가였다. 붉은 불빛은 웬지 사람에게는 흥분을 자극하는 빛이기도 한데 동물들에게는 이것이 편안한 불빛이라니 재밌다.
갑자기 생각하는 구절들
예전 무협지를 읽을 때 수시로 나오는 "검객의 칼이 허공을 가르자 선혈이 낭자했다"
예전 3류 소설을 읽을 때 나오는 "그대의 입술이 앵두같아요"
초딩시절 글짓기 하면서 표현했던 구절 "저녁 노을은 서해 바다를 온통 피를 풀어놓은 듯 붉게 물들이며 타올랐다"
어느 시집에서서 붉은 꽃을 표현하는 구절들 "동백꽃이 뚝뚝 떨어져 내린 자리에 붉은 울음이 고였다"
어둠을 가르는 장작불의 붉은 혓바닥이 밤새 사방의 어둠을 밀어내며 이젠양양펜션에서의 밤을 추억으로 물들였다 (이건 이젠양양집사가 파이어피트를 소개할 때)
훨훨 타오르는 붉은 불빛이 그리우면 양양으로 오시라. 어둠속에 붉게 타오르는 축사도 보고, 이젠양양 의 파이어피트에서 불멍도 하면서 그대와 나의 붉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라고 강추한다.
#이젠양양 #불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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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1시간 전
그래서 사람들이 불멍을 좋아 하나 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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