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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 경제학자 미미야
2026.05.01.
2편 "무너진 하늘을 뚫어본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현금마련플랜은 세가지였다. 1. 기존에 가지고 있는 현금 2. 정부상품 보금자리론 3. 부족한 부분은 신용대출로 가져오기 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꽤 있었기에 당연히 2번과 3번 모두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줄 알았다. 일단 보금자리론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Q&A에 질문을 올렸다. 그런데 신용대출은 어떻게 알아봐야하지..? 싶은거다. 그날부터 미준모 카페, 각종 대출 후기 등을 쥐잡듯 헤쳐봤지만 도저히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결국 14시간의 시차를 뚫고 한국 은행 영업시간에 맞춰 직접 국제전화를 걸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 국민, 우리, 기업 등 모든 은행에서 "미국소득으로는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아니..이게 무슨 소리인가? 만약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고자했던 지역으로 이동을 할 수 없을것이 자명했다.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신용대출을 받아야만했다. 은행직원 말로는 "우리는 한국 소득만 봅니다. 미국소득은 어떤 서류를 첨부해도, 아포스티유 공증을 받아오셔도 받을 수가 없어요" 였다. 그때 우리의 머리를 스쳤던 한가지 사실. 남편은 한국법인에서 미국으로 파견된 직원이었기때문에 반은 한국월급, 반은 미국월급을 받고 있었다는것!!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하고 우리는 급하게 원천징수영수증을 확인해보았다. 그리고.. 곧 우리는 절망할 수 밖에 없었다.. 원천징수영수증에 당당하게 소득"0원"이 찍혀있었기때문이다. 왜냐고..? 6개월이상 해외파견된 직원이라 한국 월급 비과세 사유에 해당 되어 비과세 처리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미국에서 얼마를 벌든 상관없이 한국에서 소득이 0원인것이다. 아, 무엇이든 부딪혀봐야 그 지식이 쌓인다곤하지만 이 변수는 너무 가혹하지않은가..!!! (재밌는 사실은 은행상품이든 정부상품이든 주택담보대출은 아포스티유 공증을 인정해준다! 신용대출만 안되는것임!) 손이 덜덜 떨렸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이미 결심했다면 반드시 끝을 봐야하는 내성격상 "끝장을 볼때까지 끝이 아니다." 라는 오기가 마음속에서 활활 불탔다. 우리는 여러 지점에 추가로 더 전화를 걸어보았다. 어떤 직원은 안된다며 끊으셨고 어떤 직원은 다른 돌파구는 없는지 확인까지 해주시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남편의 회사와 거래하고 있는 은행직원 담당자 연락처까지 회사직원을 통해 전달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린 그 직원을 '귀인'이라고 부른다. 물론 그 직원도 처음에는 안된다고했다. 그렇게 망연자실하고있던 어느 날.. 새벽에 전화벨이 울리는것이다. 직감적으로 "이건 무조건 받아야되는 전화다..!!!"라는 느낌이 들어 남편을 흔들어 깨워 함께 전화를 받았다. "xx사원님, 방법을 찾아 연락드렸습니다." 유레카...!!!!!! 그냥 안된다고하고 신경 끄실 수 도 있으셨을텐데 애써서 방법을 찾아 전화까지 주신 우리 은행직원님 최고다!! 나이스다!! 그 직원 말씀으로는 "우리와 거래하는 회사의 직원이시니 퇴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남편의 재직증명서와 5년치의 급여명세서, 원천징수영수증 제출을 부탁하셨다. 그 다음 출근날 바로 모든 서류를 준비해온 남편. 우리는 모바일팩스로 그 서류를 모두 귀인께 전송했고 늦지않은 때에 대출 승인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대출심사에 무사 통과하여 승인 직전단계까지 절차를 마쳐둔 후 귀국 바로 다음날 은행에 방문하여 대출실행을 받을 수 있었다. - [정부상품 보금자리론]같은경우 paystub3개월치, 미국재직증명서를 아포스티유 공증받아 제출해야했고 우리는 그 외에도 I-19, W-2, 해외파견 증명서 등을 모두 첨부해 가져갔다. 재직증명서같은경우에는 회사 HR이 발급하여 담당자 서명이 포함된 영문 레터여야했으며 한국어 번역은 필요없었다. 공증은 영사관에서 받아야한다는 카더라가 있었으나 확인결과 완~전 아니였고 각 지역에 공증을 처리해주는 업체들이 있어 그곳을 찾아갔다. 미국은 배송속도가 굉~장히 느리기때문에 서류를 제때 받을 수 있을까..싶은 불안감이 컸고 따라서 공증서류가 준비됬을때 직접 픽업하러 갔다. - 참고로 우리가 가지고 있던 평택 아파트는 입지가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였기때문에..매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거라 예상했었다. 따라서 매도 후 매수가 아닌 매도와 매수를 함께 진행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때문에 매수계약은 4월28일에 매도계약은 5월 둘째주에 진행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신용대출을 따로 발생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것..!! 평택 아파트를 매수했던 시기는 21년 11월이었기에 일시적 2주택 기간을 넉넉히 부여받을 수 있었던것도 배짱에 한몫했다! 아, 정말 하늘이 무너져도 포기하지않으면 솟아날 구멍이 보이긴하구나 싶던 경험이었다. 이때 일을 처리하기 위해 지불한 로밍비는 약 30만원 정도였다 ㅋㅋ 다음편은..내 생에 첫 세입자와 협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방법에 관한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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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여자
2026.05.01.
어메이징한 분.....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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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 경제학자 미미야
2026.05.01.
인생이 재미있는 고라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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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위
2026.05.01.
사업을 하시면 크게 성공을 하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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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 경제학자 미미야
2026.05.01.
새가슴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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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속남
2026.05.02.
썰 푸시는 능력이 역대급이시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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