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or_omakase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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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다우 +0.5%, S&P500 +0.1%, 나스닥 -0.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3%).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등세 진정에도, 빅테크 수익성 불안 확산 속 마이크론(-7.0%), 인텔(-7.9%) 등 반도체주 약세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1. 지난주 복기: 정상 범주를 넘어선 변동성이지만, 바닥권 전제는 유효합니다.
지난주 5거래일 중 코스피에서 사이드카가 4회(매수 2회, 매도 2회) 발동되는 등 정상 범주를 넘어선 변동성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실적 피크아웃 논란, 단일종목 레버리지발 수급 부작용에 더해 유가 강세, 금리 급등 등 전쟁·매크로 불확실성까지 가중되며 피로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 7월 FOMC: 매파 베팅이 줄어드는지가 관건입니다.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한 만큼, 케빈 워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평가 변화와 9월 금리 인상 신호 등장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시장은 연내 1~2회 인상 가능성을 금리·주가에 반영하고 있어, FOMC 이후 매파적 베팅 수요가 줄어드는지가 증시 회복 강도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미-이란 휴전 파기 이후 90달러 안팎으로 올라간 WTI 향방도 변수입니다. 유가가 추가 상승하면 FOMC가 완화적이어도 해석 여지가 제한될 수 있고,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 → 긴축 리스크 강화 → 금리 상승 → 할인율 부담 증가"의 악순환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국 등 주변국 중재 지속, 25일 트럼프의 공습 중단 지시 등을 고려하면 긴장 완화 및 협상 복귀를 베이스 시나리오(TACO)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3. 미국 빅테크 실적: 이제 시장이 보는 것은 "수익성"입니다.
MS, 아마존,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 실적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알파벳과 인텔 모두 "호실적 + CAPEX 상향"을 기록했음에도,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우려가 해당 주식뿐 아니라 반도체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기존에는 "CAPEX 상향 → AI 수요 확인 → 증시 호재"였지만, 최근에는 "CAPEX 상향 → 수익성 훼손 → 증시 악재"로 바뀌고 있습니다. 반도체 주가를 결정하는 무게중심이 고객사들의 수익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실적에서는 클라우드 등 본업 성장률과 CAPEX 상향 여부를 넘어, 투자 확대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현금흐름·영업이익률 개선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장기계약이 이미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실적이 대기 중이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과 컨퍼런스콜이 메인입니다.
주말 중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삼성전자와 브로드컴(5년 2,000억 달러 MOU),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MS 등 빅테크(5년 7,500억 달러 LOI)의 대규모 장기 공급 협력 소식은, AI 투자 확대가 실제 메모리 수요로 연결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여기에 2분기 실적을 통해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잠정실적을 확인한 만큼 파운드리 적자 축소, HBM 매출 비중 확대, LTA 체결 내역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FnGuide 컨센 64조 원) 서프라이즈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DRAM·NAND 수급 전망과 LTA 포함 가이던스 변화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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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조용히, 그러나 결정적인 소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브로드컴과 5년 2,000억 달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MS 등과 5년 7,50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 협력에 나섰습니다. 지난 3주간 시장을 짓눌렀던 공포의 핵심은 "AI 투자가 실제 메모리 수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계약들이 바로 그 공포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박입니다. 추측이 아니라 서명된 숫자입니다.
이번 주는 시장의 판단 기준이 미묘하게 바뀌었다는 점을 읽어야 합니다. 예전엔 CAPEX를 올리면 "수요가 강하다"며 환호했는데, 지금은 "돈을 너무 쓴다"며 우려합니다. 시장의 시선이 매출에서 수익성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이건 나쁜 변화가 아닙니다. 성장의 초기에 매출을 보던 시장이, 이제 그 성장이 진짜 돈이 되는지를 따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더 성숙한 질문입니다.
선행 PER 5.7배, 서명된 장기계약. 슈퍼위크의 변동성은 분명 험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방은 이미 밸류에이션이 막아주고 있고, 상방은 실적과 계약이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비대칭이 만들어질 때, 원칙을 지킨 투자자는 조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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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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