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설아빠
2026.06.05.
미국이 브라질에 관세를 검토함에 따라, 최근 브라질 대통령이 이에 매우 강한 불만을 표시함
반면, 중국은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확대를 위해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인정하며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확대 예정임
겉으로는 소고기 무역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경쟁으로 봐야함
흥미로운 점은 브라질이 미국과 등 돌리고 중국의 편에 서는 것 같지만, 사실 브라질은 어느 편도 확실히 들고 있지 않고 있음
브라질은 미국의 시장도 필요하고, 중국의 시장도 필요하기 때문에 친미도 친중도 아닌 '친브라질' 실용주의 외교를 선택하고 있음
이는 인도도 비슷한데, 인도도 미국과 안보협력, 중국과 무역,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동시에 하고 있음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런 국가들을 친중 국가, 친미 국가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전략적 자율성(Strategic Autonomy), 실용주의 외교(Pragmatic Diplomacy)를 추구하는 국가로 분류함
결국 이번 이슈의 핵심은 브라질 자체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임
미국은 관세를 통해 상대국의 선택을 압박하고, 중국은 거대한 소비시장을 열어 상대국을 끌어들이고 있음
그리고 브라질은 그 사이에서 소고기, 대두, 철광석 같은 핵심 자원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음
앞으로의 국제무역은 단순히 관세를 얼마나 부과하느냐보다, 누가 더 안정적인 시장과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는가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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