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vatar
김은유변호사
2026.01.09.
해외주식 22% 양도세가 무서워 못한다는 분들에게 "해외주식은 양도세 22% 때문에 못 하겠어요." 모임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다. 국내 주식은 (현재까지는) 양도세가 없는데, 미국 주식은 벌어들인 돈의 22%를 세금으로 내야 하니 아깝다는 논리다. 나는 이런 분들에게 묻고 싶다. "세금을 낼 만큼은 벌어보셨습니까?" 세금은 수익이 났을 때 내는 것이다. 양도세가 없어서 국장을 한다는 사람도 정작 수익을 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0원 수익에 0% 세율은 결국 0원이다. 하지만 100억 원을 벌어 22억 원을 세금으로 내면 내 손에는 78억 원이 남는다. 투자의 본질은 세금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세후 수익금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최고 세율 49.5%의 세계에서 22%를 바라보다 본업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전문직이나 사업가들의 삶을 들여다보자. 종합소득세 최고 세율은 45%다. 여기에 지방소득세를 더하면 무려 49.5%다. 국가가 내 노력의 절반을 가져가는 셈이다. 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딱 22%로 고정되어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합산되지도 않고, 내가 1억을 벌든 100억을 벌든 이 세율은 변하지 않는다. 50% 가까운 세금을 내며 치열하게 일해본 사람에게 22%라는 세율은 오히려 자본 소득에 주어지는 특혜처럼 느껴진다. 부동산은 또 어떤가? 30년간 부동산 변호사로 일하며 내가 본 세금은 훨씬 가혹했다. 과세 표준 10억 원을 초과하면 기본 세율이 45%에 달하고, 다주택자 중과세까지 더해지면 최대 77%에 육박하는 세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게 하지 마라 양도세 22%를 아까워하는 단계를 넘어서야 부자의 문턱에 들어설 수 있다. 세금이 무서워 투자를 못 한다는 것은 '세금'이라는 꼬리가 '수익'이라는 몸통을 흔들게 방치하는 꼴이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세율이 얼마인가?"가 아니다. "어느 시장이 우상향하는가?"여야 한다. 지난 10년간 미장과 국장의 그래프를 비교해 보라. 0%의 세율을 누리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시장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22%의 세금을 내더라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시장에서 자산을 키울 것인가? 세금은 수익의 결과물일 뿐이다. 22%의 세금을 기꺼이 내겠다는 여유, 그 차액만큼의 부를 누리겠다는 마인드셋. 이것이 바로 내가 지향하는 '부자의 품격'이다. 수익을 내지도 못하면서 세금부터 걱정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일단 벌고 나서, 기분 좋게 세금 내고 부자가 되어라. 세금은 성공의 증거이다.
Like Inactive Icon
31
Comment Icon
3
Share Icon
공유하기
모든 댓글
Avatar
민들레
2026.01.09.
세금 많이 내면 애국하는 겁니다. ㅎㅎ
Like Inactive Icon
1
Comment Icon
답글달기
Avatar
이성석
2026.01.09.
"세금을 낼 만큼은 벌어보셨습니까?" 읔 변호사님 아픕니다. ㅎㅎ
Like Inactive Icon
1
Comment Icon
답글달기
Avatar
구름바위
2026.01.09.
멋진 글. 리스펙합니다~~.
Like Inactive Icon
좋아요
Comment Icon
답글달기
Avatar Icon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