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CK
2025.07.29.
Report: Multipolar World Multipliers
Morgan Stanley는 '다극화 세계(Multipolar World)'라는 구조적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이 중장기적인 아웃퍼폼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블록과 중국 중심의 공급망, 그리고 신흥시장 독립 축이 공존하는 새로운 질서 하에서, 한국은 세 가지 핵심 축과의 전략적 연결고리를 보유한 국가로서, 지정학적 위상을 리스크가 아닌 레버리지로 전환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몇 안 되는 시장이라는 평가다.
한국 증시는 2024년 이후 뚜렷한 이익 상향 전환과 수출 회복, 그리고 대외 자금 유입이라는 세 가지 개선 흐름을 기반으로 MSCI EM 내 상대 성과가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으며, 2025년 들어 7월까지의 외국인 순매수는 약 150억 달러 규모로 연간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반도체 중심의 실적 리레이팅은 하반기에도 유효하며, 여기에 구조적 개편 이슈(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금산분리 완화 등)가 맞물리며 멀티플 상승 여력 또한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IT 및 소재 중심의 글로벌 사이클 민감도가 높은 시장으로 분류되어 왔으나, Morgan Stanley는 한국을 아시아 내에서 가장 'Multipolar 전략 수혜에 적합한 국가'로 분류했다. 이는 한국의 대외 수출 비중이 GDP의 40%를 초과하고 있으며, 미국·중국·신흥국 모두에 대해 전략적으로 공급망과 기술, 자본재 수출을 연계할 수 있는 복합 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축적 개방성은 리스크로 인식되기보다는, 글로벌 생산 재편 속에서 '안보·기술·환경 동맹'으로서 재평가받는 토대가 된다.
Morgan Stanley는 한국 증시가 구조적 리레이팅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며, EM 내 가장 매력적인 매크로·펀더멘털 믹스를 보유한 시장 중 하나로 평가했다. GDP 대비 수출 비중, 투자 비중, R&D 지출 비중, 고등교육 이수 비중 등에서 모두 글로벌 상위권에 속하며, 이러한 구조적 스코어링에서 중국이나 인도 대비 절대 우위를 갖는 몇 안 되는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회복과 대미국 수출 증가, 유럽향 배터리 수출 회복 등은 '지정학적 레버리지'의 실현 국면으로 해석되며, 단기 펀더멘털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자산으로서의 위상 전환 가능성을 함께 시사한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Morgan Stanley는 한국 시장을 EM 내 Top Pick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수출과 구조개혁, 대외 신뢰 회복'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포지셔닝 전략을 권고했다. MSCI Korea의 멀티플은 여전히 EM 평균 대비 30~35% 할인된 상태이며, ROE·실적 리레이팅 추세를 고려하면 Upside Risk가 유의미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한국은 최근 6개월간 외국인 수급, 정책 변화, 밸류에이션 등 전 부문에서 점진적이지만 일관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EM 내에서도 가장 밸런스 있는 구조적 강세장 진입 국면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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