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5시간 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해 다시 보게 됩니다.
어제 금리 동결 조건에 대해 해석했던 것보다 훨씬 더 따뜻한 시각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고용과 실업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굳이 금리 인상으로 이를 자극하지 않으려 할까 봐 우려했었고, 현재의 경제적 성과를 성장의 과정으로 본다는 점을 경계했었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낮은 경제 성장률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자 질문에 답하며 연준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특정 부문의 상대적 가격 변동이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금리 정책을 통해 막아내는 임무입니다. 이 대목은 과거 한국은행의 소극적인 기준금리 대응과 대비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한 번 올라간 물류, 서비스, 인건비 등은 다시 내려오지 않는 하방 경직성을 지닙니다. 그러나 코로나 인플레이션 시기 한국의 기준금리는 고작 3.5% 수준에 그쳤습니다.
아울러 그는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에 대한 정의와 함께 연준의 금리 인상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장기적 목표를 따뜻한 시각으로 전달했습니다.
"미국 인구의 절반 가까이는 금융 자산도, 주택도 없고 퇴직연금 적립액도 부족합니다. 이들은 오로지 월급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려 놓아야만 이들이 번 돈으로 안정적인 삶을 꾸려갈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기자회견을 보기 전까지 워시 의장에 대해서 트럼프 말이나 들으며 살랑거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케빈워시 의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중요한 기자회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엔 약간 불친절해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향후 미국 기준금리의 방향이 4.25%까지는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실업율과 고용율 모두 전년대비 0%로 거의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금리인상이 향후 실업율, 고용율에 영향을 끼치는지가 중요해 졌습니다. 다만,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대규모 투자되는게 기준금리 0.25%인상으로 멈추지도 않을 것이며 워시 의장의 말대로 금융권 유동성은 단기채권 시장에서 계속 풀어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 케빈워시가 말한 어려운 사람들의 반대편에 있는 대출이 있는 사람들과 자산가에는 분명히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의 명암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의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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