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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이 아빠 (Peekaboo.daddy)
7일 전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선 '금'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비트코인 "했제" 글 말고 이 글을 읽으세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눈 딱 감고 0.1BTC만 사서 10년만 쟁여놓으세요. ㅡ 1/ 사람들은 왜 '금'을 모으는가? 2/ ​'주식'을 사는 것과 '금', '비트코인'을 사모으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 3/ 내가 '금'이 아닌 '비트코인'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순서로 얘기해볼까 합니다. ㅡ 비트코인 이야기를 꺼내면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반문합니다. "금은 산업용으로도 쓰이고 귀금속으로라도 쓰이는데,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어서 믿음이 안 간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인류가 역사적으로 '금'을 모아온 진짜 이유를 잘못 알고 있습니다. ​금이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반지나 목걸이로 만들 수 있어서도, 반도체 부품에 들어가서도 아닙니다. 금의 산업적·장신구적 실사용 수요는 전체 가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금이 수천 년간 인류 최고의 자산 자리를 지킨 이유는 '희소성', '불변성', 그리고 '공급의 제한' 때문입니다. ​즉, '금'은 소비재나 단순 투자대상이라기보다는 내 노동과 부의 가치를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온전히 보존하기 위한 '가치저장수단'으로서 모으는 것입니다. ㅡ 또 어떤 사람들은 '주식'처럼 기업이 생산 활동을 하지도 않고 배당을 주지도 않기 때문에 금이나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말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워랜 버핏입니다. ​버핏은 매년 이익을 창출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생산성 자산'을 극도로 선호합니다. 아무것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금을 금고에 넣어두는 행위를 비효율적이라고 보는 것은 그의 철학에서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ㅡ 당연합니다. '금'과 '비트코인'은 '주식'과 태생부터 본질이 다릅니다. 워런 버핏은 잉여현금흐름을 극대화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주식을 사는 것이 맞습니다. 주식은 혁신과 성장을 통해 자본을 '증식'시키는 생산 자산이고, 금과 비트코인은 법정통화의 끝없는 인플레이션과 통화량 팽창으로부터 내 노동 가치의 구매력을 갉아먹히지 않게 '방어'하는 화폐적 자산이니깐요. ㅡ 물론 금과 비트코인을 가격 변동을 이용한 시세차익형 '투자'로 접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본질은 트레이딩이 아니라, 내가 흘린 땀의 가치를 법정화폐의 희석으로부터 영구히 격리·보존하는 '저축'에 가깝습니다. ​저는 무리한 단기 베팅이나 개별 종목 트레이딩으로 부를 쫓기보다는, 열심히 노동으로 번 돈을 저축하면서 그 가치를 최대한 온전히 지키고, 그 안에서 확실한 '알파'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주식도 개별 기업의 리스크를 지기보다는, 인류의 혁신과 자본주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미국 대표 지수에 맡깁니다. 그중에서도 성장성이 높은 나스닥과 기술 혁신 기업을 선별하는 액티브 ETF를 통해 좀 더 알파를 추구합니다. ㅡ 그렇다면 가치저장 자산으로 왜 금이 아닌 '비트코인'을 모을까요? ​금 역시 5천 년간 검증된 훌륭한 가치저장수단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금의 화폐적 속성을 디지털 세상에서 완벽히 개선한 '금의 상위호환'입니다. ​금은 매년 채굴을 통해 공급량이 늘어나고 물리적 보관과 이동에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공급량이 수학적으로 영구 고정되어 있으며, 공간의 제약 없이 빛의 속도로 전송할 수 있고 누구나 위조 여부를 즉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희소성, 이동성, 분할성, 검증 가능성 모든 면에서 금보다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금 시가총액의 약 5%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류의 가장 단단한 가치저장수단이 아날로그(금)에서 디지털(비트코인)로 전환되는 거대한 화폐적 패러다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ㅡ 노동으로 일군 소중한 자산의 가치를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완벽히 지켜내면서도, 금과의 거대한 시총 격차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얻게 될 '비대칭적인 알파'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 저는 오늘도 금 대신 비트코인을 모아갑니다. 여러분도 진짜 눈감고 딱 0.1BTC만 사서 10년만 쟁여놓으시길 바랍니다. 또는 일정금액 꾸준히 DCA 하시는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중간의 변동성(노이즈)는 무시하시고 장기 우상향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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