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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훈
2026.07.04.
어르신들은 공통적으로 온도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신다. 그리고 절약정신이 합쳐져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여름엔 더위를 겨울엔 추위를 더해서 큰일이 일어난다. 더운데 더위를 모르고 전기요금 아까워 여름내내 에어컨을 틀지 않다 열사병에 걸리시는 경우와 추운데 얇은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나시며 저온화상에 걸리시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겨울은 보일러까지 동파가 된다. 전기요금 아깝다고 보일러를 돌리지 않으시니까. 어르신들은 반도체나 도자기와 같다. 매일 일정한 온도 일정한 환경이 필요하다. 그래야 건강하게 지내신다. 나는 방문요양 일을 하며 수많은 어르신을 만나왔다. 지금도 복지용구를 하며 만나지만 만날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다. 어르신 이제 세상이 좋아져서 전기요금 별로 안 나와요. 그러면 어르신은 이러신다. 많이 나오면 어떡해. 많이 나오면 제가 대신 내 드릴게요. 보통은 이 대목에서 웃음이 터진다. 하지만 정말로 가난한 어르신들은 선풍기도 전기장판도 부담이시라 손님이 오지 않으면 틀지 않으신다. 그럼 난 일부러 어르신 쪽으로 선풍기를 돌리며 말한다. 밖에 찜통인데 여기도 찜통이네요. 어르신 선풍기 틀고 계셔요. 어르신은 빙그레 웃으신다. 보호자는 어르신의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어르신은 온도를 잘 못 느끼고 또 절약정신으로 선풍기나 에어컨 전기장판 보일러등을 안 쓰시려 하니 내가 더우니 켠다 내가 추우니 켠다는 식으로 틀어드려야 한다. 어르신과 함께 오래 잘 살아 가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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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츄리 부부
2026.07.04.
저희 어머니도 저희 가족들 와야 에어컨 키시지 전기값 아깝다고 선풍기만 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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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훈
2026.07.05.
에어컨 켜시라고 자꾸 잔소리 해야 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면 안 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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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2026.07.05.
어르신들이 절약정신때문에 에어콘 아끼시는건 알겠는데 온도변화에 둔감하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더위를 잘 못느끼신다는 것인데 왜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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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훈
2026.07.05.
체온 조절하는 몸의 기능이 떨어져서 그러십니다. 추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 사람이라면 추위도 더위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반응성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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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2026.07.05.
저희 부모님도 잘 챙겨야겠습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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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
2026.07.05.
저도 곧 노년을 바라봅니다. 이코 사용자 중에선 나이가 가장 많을 겁니다. 이런 정보를 올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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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훈
2026.07.0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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