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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0.
도이치뱅크: 금 비중 30% 돌파, 달러 중심 체제의 균열 본격화
전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이 급등함. 2025년 6월 말 24%에서 현재 30%로 상승하며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반면 달러 비중은 같은 기간 43%에서 40%로 하락함. 당사는 이를 단기적인 가격 요인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평가함.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공식 금 수요도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 중임.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43%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전년 29% → 43%), 전 세계 준비자산 관리자 중 95%는 향후 1년 내 글로벌 금 보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전년 81% → 95%). 금은 이제 단순한 비상자산이 아닌, 대외 신용 방어 수단이자 달러 의존도 완화의 핵심 축으로 재평가되고 있음.
현재 외환+금 보유 비중은 금 30%, 달러 40% 수준임. 당사는 두 자산이 각각 36%로 균형을 이루려면 금 가격이 온스당 5,790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고 분석함. 이는 보유량 변동이 없다는 가정하에서의 균형점으로, 달러 대비 금 가치가 약 35~40%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함.
한편, 중앙은행의 금 보유를 평가할 때 “전체 자산 대비”보다 “외환+금 대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함. 중앙은행 자산의 대부분이 자국 통화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로 대외 방어에 활용 가능한 자산은 외환과 금뿐이기 때문임. 예를 들어 ECB의 금 비중은 전체 자산 기준 18%에 불과하지만 외환+금 기준 80%(금가 4,350달러 시 83%)에 달하며, 미국도 각각 15%와 96%로 큰 차이를 보임. 따라서 중앙은행의 금 비중을 평가할 때는 단순한 회계적 비중보다, 실질적 유동성과 통화방어 능력을 반영하는 “외환+금 대비 비중”이 정책적 의미가 훨씬 큼.
결과적으로 중앙은행들은 외환시장 안정과 통화 방어를 위해 금을 핵심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 달러 비중 축소 흐름 속에서 금의 위상은 빠르게 강화되고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국 재정적자 확대 등이 맞물리며 금은 단순한 ‘안전자산’을 넘어 글로벌 통화 시스템의 핵심 준비자산으로 부상 중임. 금 비중 30% 돌파는 달러 중심 체제의 균열을 상징하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기조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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