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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yun_noir
2026.06.12.
《숏스퀴즈 헌터》 11화. 조건 《괴리 원인 분석 중》 ⸻ 《1차 원인 발견》 조건 불충족 ⸻ 《2차 원인 발견》 사용자 부적합 ⸻ 《3차 원인 발견》 중대한 비밀 존재 ⸻ 차도윤은 반지를 내려다봤다. ⸻ “…조건.” ⸻ 옆에 있던 중년 남자가 버럭 소리쳤다. ⸻ “조건 같은 소리 하지 마!” ⸻ “5억 3천을 주고 샀어!” ⸻ “감정서에도 S급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 차도윤은 반지를 건네받았다. ⸻ 차가웠다. ⸻ 평범한 금속처럼. ⸻ 그런데. ⸻ 《조건 달성률 : 0%》 ⸻ 숫자가 계속 떠 있었다. ⸻ “이 반지.” ⸻ “처음부터 안 써졌습니까?” ⸻ 남자가 움찔했다. ⸻ “…그렇다.” ⸻ “한 번도?” ⸻ “…” ⸻ “한 번도.” ⸻ 주변이 조용해졌다. ⸻ 차도윤은 한숨을 쉬었다. ⸻ “그럼 사기 아닙니다.” ⸻ “뭐?” ⸻ “처음부터 사용 조건을 못 맞춘 거니까.” ⸻ 남자의 얼굴이 붉어졌다. ⸻ “그걸 누가 알아!” ⸻ “조건 설명 없었단 말이야!” ⸻ 그 순간. ⸻ 띠링. ⸻ 《추가 정보 발견》 ⸻ 《붉은 사자의 반지》 사용 조건 공개 가능 ⸻ 차도윤의 눈이 커졌다. ⸻ “…어?” ⸻ 새로운 기능이었다. ⸻ 그는 망설임 없이 확인을 눌렀다. ⸻ 《붉은 사자의 반지》 ⸻ 착용 가능 조건 ⸻ ① 화속성 적성 S 이상 ② 사자 계열 계약 보유 ③ 용기 수치 100 이상 ⸻ “…” ⸻ 차도윤은 잠시 말이 없었다. ⸻ 말도 안 되는 조건이었다. ⸻ “왜 그래?” ⸻ 윤태식이 물었다. ⸻ “아저씨.” ⸻ “응?” ⸻ “혹시 용기 수치 몇입니까?”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 둘 다 웃었다. ⸻ 하지만. 차도윤은 웃지 못했다. ⸻ 조건이 너무 특수했다. ⸻ 화속성. ⸻ 사자 계약. ⸻ 용기 수치. ⸻ 셋 중 하나도 쉽지 않은데. 셋 다 필요하다. ⸻ 그 순간. 상태창이 다시 흔들렸다. ⸻ 《중대한 비밀 존재》 ⸻ 《추적 가능》 ⸻ “…” ⸻ 차도윤은 반지를 바라봤다. ⸻ 조건이 문제가 아니다. ⸻ 이 반지에는. ⸻ 아직 뭔가 더 있다. ⸻ 그리고. 그 비밀이야말로. ⸻ 5억 3천만 원이라는 가격을 만든 이유일지도 모른다. ⸻ 《괴리율 상승》 81만% → 94만% ⸻ “…재밌네.” ⸻ 차도윤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 이럴 때는. 항상. ⸻ 사건이 터진다. ⸻ 다음 화 12화. 사자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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