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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술
2026.07.15.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 때부터 시작했던 주갤(주식 갤러리)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골 살고 애인 없는 머리숱만 겨우 남은 노총각 아재”라고 자신을 소개한 A 씨는 지난 5월 목표치였던 15억~20억 원 상당의 투자 자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방이라 6억~7억 원이면 신축 아파트 무차입으로 사고, 남은 5억 정도로 커버드콜 돌려 배당받으면서 타이칸이나 한 대 끌고 다니면 딱 되겠다 싶었다” 그러나 A 씨는 “큰돈을 쥐고 나자 극심한 공허함이 찾아왔다”며 “함께할 사람 없이 혼자 남겨졌다는 회의감에 기존에 앓던 우울증이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허탈감을 이기지 못한 A 씨는 결국 증권사에서 대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에 손을 댔다고 한다.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손실을 메우기 위한 감정적 매매가 반복되면서 평생 모은 노후 자금까지 대부분 잃고 2억 원 남짓한 현금만 남게 됐기 때문이다. A 씨는 “미수 풀로 땡기고 홀짝 두세 번 틀리니까 남은 돈이 순식간에 반의 반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A 씨는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자산 증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 파멸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체감해 미련 없이 주식을 그만두기로 마음 먹었다”고 동료 투자자들에게 두 가지 당부를 남겼다. 우선 A 씨는 미수거래를 비롯한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A 씨는 미수에 손대는 순간 “뇌동매매(계획이나 근거 없이 분위기·감정에 휩쓸려 즉흥적으로 매수)의 늪에 빠지고” 결국 자산과 이성 모두를 잃게 된다며 다른 투자자들에게 신중을 당부했다. 또 A 씨는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A 씨는 “돈만 있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함께 마음 나눌 사람이나 삶의 소소한 온기가 없으면 큰 돈도 허무한 숫자에 불과했다”며 “돈 좇느라 내 마음과 주변의 소중한 가치들을 돌보는 걸 소홀히 하지 마라”고 전했다. 이어 “더 망가지기 전에 멈출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먼저 현생(현실 인생) 살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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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국
2026.07.15.
유명한 글인데 지금 버는 돈이 내돈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일깨줘 준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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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섭
2026.07.15.
인생사 돈이 전부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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