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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7.06.
나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법 사주를 보다 보면 사람마다 성향이 각기 다르다. 정석대로, 대부분이 하는 방식대로 해야 편한 사람이 있고, 대부분이 하라는 방식보다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마음이 놓여 결과물을 이루는 사람이 있다. 전자처럼 대부분의 방법을 따른다고 해서 사회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해서 본인이 편하고 결과물을 성취한다면 그게 곧 자신만의 방법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건, 대부분이 하는 방식에 자꾸 의문이 들고 집중이 안 돼 꾸준히 하지도, 결과물을 얻지도 못하면서 여전히 대부분이 하는 방식을 생각 없이 따르는 이들이다. 그런 이들은 자기 마음을 따르기보다 남의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니까. 예를 들어 공부를 해도 기출을 풀고 책에 밑줄을 긋고 인강까지 들어가며 정석대로 하는 방법이 있고, 주간과 야간 근무가 뒤섞여 규칙적인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이동 중에 강의를 듣거나, 시간이 날 때 앱으로 기출을 풀거나 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삶의 모든 부분이 이런 것 같다. 나는 사주적으로 식상(食傷,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자유롭게 밖으로 드러내려는 기운)이 강하고, 특히 관(官, 규율·질서·정해진 틀을 뜻함)을 깨는 성향의 상관(傷官, 정해진 틀이나 규칙에 얽매이기보다 자기 방식대로 풀어내려는 기질)을 타고났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교과서를 읽고 문제지를 푸는 그런 과정을 못 견뎌했다. 그래서 카드를 만들어 거기에 키워드를 정리하고, 그걸 들고 다니며 공부했던 과목들의 결과가 훨씬 좋았다. 나는 식상만큼 관성(官星, 책임감·조직 적응력·규율을 지키려는 기운)도 강해서, 조직 안에서 하기 싫은 일도 책임감 있게 해내려는 편이고, 실제로 그런 일들이 나에게 많이 오는 편이다. 편관(偏官, 관성 중에서도 부담스럽고 힘든 역할이 자꾸 주어지는 기질)이라 그런지 툴툴대면서도 결국 해내곤 한다. 이런 생각들을 적으면서 나에 대한 정리가 되는 중이다. '나'라는 건 사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아니라, 그 생각을 제3자의 입장에서 관조하는 존재, 그것이 진정한 '나'일 것이다. 세상은 공(空)이라고 하는데, 보는 것으로 비유하면 이해가 어렵고 소리로 이해하면 보다 쉽다. 귀에 들리는 소리들. 좋은 말과 나쁜 말이 있다. 그걸 판단하는 이는 내가 아니다. 나라는 건, 귀에 들리는 게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그걸 그저 듣고 있는 이, 그것이 진정한 '나'이다. 나의 성향을 파악해 나가면서, 어떤 점은 좋게 느껴지고 어떤 점은 부족해 누군가가 부럽게 느껴지더라도, 그걸 판단하는 건 내가 아니다. 그건 그저 지나가는 생각이다. 그런 점을 수용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면서 고요하게 눈앞의 것을 행하다 보면, 결과물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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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7.06.
사주 얘기가 있는데 불편하시면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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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2026.07.06.
글 좋은데요. 안불편합니다. 이코는 쌍욕만 안쓰면 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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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7.06.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쌍욕만 아니면 되군요. 귀중한 정보 제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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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훈
2026.07.06.
증권가 속담에 투자도 지 성질대로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ㅎㅎ 사람마다 기질과 습성이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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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7.06.
그간 시행착오를 해와서 서른 후반이 돼서야 자기 삶을 사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꽤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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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2026.07.06.
나를 알아가는 길이 어렵네요.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당황스러울 때도 가끔 있거든요. 요즘은 제가 화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원래 얌전한 성격인줄 알았는데....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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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7.06.
성격은 환경에 따라 바뀌죠. 다만 어릴적 타고난 기질은 안 바뀌니까 그 기질을 아는 게 우선이고 그걸 세련되게 성격으로 디자인을 잘 해야 사회에서 잘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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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자
2026.07.06.
몇년전에 사주를 공부하고 저를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주는 점과 다르더군요. 공부하기 전에는 막연히 부정적이었으나 이제는 누구나 꼭 자신의 사주는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요. 사주는 삶의 대본이라 생각해요.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대본대로 살면 삶이 순탄해질 확률이 높은거지요.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야 자기 영역에서 행복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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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7.06.
저도 미래에 어떻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건 믿지 않습니다. 다만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고 자기 사주를 보다 보면 그간 내가 이러한 기질 때문에 이렇게 행동해왔구나 자기 이해가 명확히 돼서 그런 부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어떤 부분이 약하니 그런 부분을 잘 다듬으려고 현실적 노력도 해야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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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리
2026.07.06.
온화님 글 잔잔하고 좋음요! 선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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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7.06.
감사합니다. 맞팔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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