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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5부제의 부활 : 에너지 위기가 소환한 관제 통제의 시대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승용차 5부제'가 의무 시행됩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동시에 "에너지 절약의 솔선수범"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상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유 수급망의 균열을 더 이상 시장 기재로 해결할 수 없음을 자인한 꼴입니다. 미디어는 이를 '시민 정신의 발휘'로 포장하지만, 2026년의 우리는 다시금 국가가 개인의 이동권을 번호판 숫자로 규제하는 '관제 통제'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2,440억 원의 삭제 : 지자체 복지의 소리 없는 파산 오늘 오전, 경기도를 비롯한 주요 지자체들이 예산 조정 결과 '필수 복지 예산 2,440억 원'을 공식 삭제했습니다. 중앙정부가 "건전 재정"을 외치며 교부세를 삭감하자, 지자체들이 노인·장애인 복지 등 가장 약한 고리부터 도려낸 결과입니다. 미디어는 '예산의 효율화'라는 행정 용어를 쓰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당장 내일부터 중단될 돌봄 서비스와 지원금 때문에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65%의 지지율을 등에 업은 권력이 거시 지표를 방어하는 사이, 지방의 복지 모세혈관은 이미 터져 나가고 있습니다. 공천 비즈니스의 면죄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터져 나오는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해, 오늘 정치권은 "후보자 스스로의 도덕적 성찰"을 강조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1억 원 컷오프 면제설 등 구체적인 액수가 오가는 '공천 비즈니스'가 활개를 치고 있음에도, 제도적 방지책 대신 개인의 양심에 호소하는 이 기만적인 수사학은 사실상 부패 구조를 묵인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사법적 잣대를 선별적으로 휘두르는 동안, 민의를 대변해야 할 후보 자리는 여전히 여의도의 가장 확실한 '수익 모델'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권력은 유류세를 몇 십 원 깎아주는 척하며 5부제로 이동권을 묶고, 지방의 복지 예산 2,400억 원을 소리 없이 지우며, 돈으로 얼룩진 공천 시장을 도덕이라는 단어로 덮고 있습니다. 65%라는 지지율 수치에 취해 이 시스템의 퇴행을 외면하는 것은, 우리 삶의 질이 무너지는 속도를 방관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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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2026.03.30.
세금을 엄청나게 걷는데 복지예산이 삭감되었다니 세금을 걷어 어디에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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