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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1.
(삼성증권 전종규)
위안화 7위안이 무너졌다. 향후 전망은?
점진적인 위안화 강세 예상
30일 상하이 외환시장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9위안으로 2023년 5월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내환율은 2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7위안을 하향돌파한 것입니다.
인민은행은 오늘(31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288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중국 외환당국은 본격적으로 구두개입에 들어갔습니다만 넘치는 달러를 거두어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올해 무역흑자 규모는 사상처음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연말, 연초 수출기업의 위안화 교환수요가 매우 큽니다.
■ 위안화 환율정책
개혁개방 이후 중국 정부의 환율정책은 (I) 이중환율정책(1977~93년) → (II) 환율통합, 고정환율제(‘94~’05.7월) → (III) 관리변동환율제(’05.7~ ’15.8월) → (IV) 위안화 시장화(’15.8월~ 현재)의 4단계를 거쳐왔습니다. 개혁개방과 함께 수출장려정책을 펼친 중국 정부는 단계적인 위안화 절하정책으로 ‘89년말 3.7위안/달러에서 ‘93년말 5.8위안/달러로 4년 만에 위안화 환율을 57% 절하한 바 있습니다.
94년 초 환율개혁은 공식환율과 시장환율을 통합하고 위안화 가치 재산정을 통해서 50% 절하된 8.7위안/달러로 고정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10년 동안 8.3~8.7위안/달러 고정환율제도 유지는 막대한 무역흑자로 연결되었고 선진국의 요구에 따라서 ‘05년 8월 관리변동환율제로 변경(위안화 27% 절상)한 후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IMF의 권고를 받아들여 ’15.8월 위안화 시장화 체제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 기본 시나리오: 『위안화 강세 사이클 복귀』
트럼프 2기의 미중 무역분쟁은 통화협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위안화의 방향성은 <2단계 무역합의>의 결과를 오롯이 반영할 것인데 우리의 위안화 기본 시나리오는 10% 내외의 점진적인 절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무역분쟁의 장기화는 위안화 약세를 촉발하는 요인이나 올해 4월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중합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관건은 위안화 가치의 재산정인데요, 위안화 환율 조정은 94년 단행했던 대폭적인 Big move(57% 절하)보다는 ‘05년 관리변동환율제 사이클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이 15.5~ 16.5 경제규획 기간 동안 목표로 하고 있는 기술자립, 산업 고도화, 내수확대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는 가정하에서 위안화의 레벨은 15.5 경제규획 기간 중에 10% 내외 절상(6.2~6.8위안/달러), 16.5 경제규획 기간 20% 내외 절상(5.8~6.2위안/달러)을 상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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