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웅
2026.05.07.
내 맘대로 진지하게 써보는 국제정세 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끝나갈 조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종전이라기보다는 30일 가량의 휴전으로 정리가 되는 모양새라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있었던 걸 보면 다행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란의 핵개발문제나 호르무즈 통항권 문제 등 여러 골치아픈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협의를 하는지를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마음을 놓을 일이 아닙니다.
미국의 갑작스런 행동변화야 이제 그러려니 하며 넘긴다 치고 지금 상황에 대해 두 가지 점이 주목됩니다.
첫번째는 이번 휴전 움직임이 미중 정상회담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본격화되었다는 겁니다. 중국 입장에서 아무리 이란 전쟁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했었더라도 막상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서는 어떤 식으로든 상황을 일단락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최근 이란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국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중국 입지만 좋아지는 모양새입니다.
두번째로 이번 휴전에 대한 미국과 이란의 협의가 한장짜리 양해각서(MOU)로 만들어진 게 주목됩니다. 역시 트** 께서는 긴 내용의 문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온통 혼란으로 빠뜨린 상황을 정리하는데 종이 한장으로 끝난다니 좀 허무합니다. 어찌보면 이렇게 모호하게 정리를 하니 양측이 모두 받아들이기 쉬웠을 것 같기도 합니다. 소위 ‘모호함의 미학(benefit of ambiguity)‘ 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게 모호하기 때문에 양측이 해석상의 차이로 의견 충돌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OU가 뉴스에 나오는 대로 채택된다면 앞으로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겠네요. 별 일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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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소진
2026.05.07.
모호함이란게 지금은 대충 퉁치고 전쟁을 멈추지만 언제든 다시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남겨두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약속이 잘 지켜질거 같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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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웅
2026.05.07.
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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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여자
2026.05.07.
엇 주저리에서 진지하게로 바꾸셨네요? 제가 이코에 간만에 들어와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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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웅
2026.05.11.
네 주저리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다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 바꿨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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