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엣지
2026.01.28.
김엣지의 시선
지금 대한민국 코스피와 코스닥은 그야말로 고공행진 중입니다. 또한 달러 인덱스의 하락분보다 원화 가치의 상승(환율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시장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단순한 '경제 성장'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국가적인 '좋은 발전'으로 봐야 할까요?
제가 보는 시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투자하면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 외화를 벌어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개발도상국형 투자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우리나라는 이렇다 할 혁신 산업 없이 정체기를 겪었습니다. 기술은 유출되었고, 혁신보다는 선진국을 앞지르는 '추격자'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특히 건설업 중심의 무리한 확장은 거품을 만들었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다릅니다.
이제 해외 자본은 우리나라 기업의 미래 가치에 직접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나스닥의 우량주를 사듯, 전 세계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를 그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표가 우상향한다고 해서 "전체 경제가 나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답하기 어렵습니다.
시장 지표와 실물 경제 사이의 괴리가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소비 문화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바뀌었습니다.
과거 술을 즐기던 민족에서 코로나 이후 '취향에 따라 즐기는' 민족으로 변했고, 온라인 쇼핑(쿠팡, 네이버 등)은 오프라인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이는 구조적 변화이기에 자영업자들에게는 앞으로도 고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외국인이 투자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나라가 되었지만, 내수 경제는 반대로 최악을 달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환율이 안정되어도 우리가 체감하는 공기가 여전히 차가운 이유입니다.
시장의 우상향 곡선만큼이나 우리의 실물 경제도 다시 온기를 찾을 수 있을까요?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호황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온라인이 일상이 되고 소비 문화가 통째로 바뀐 지금, 과거의 향수에 젖어 내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저는 우리가 알던 예전과 같은 내수 경제의 회복까지, 최소 20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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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지우아빠
2026.01.29.
저는 자영업을 하기때문에 실물경제가 얼마나 최악인지 잘 압니다. 주가만 오를뿐 전부 다 망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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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엣지
2026.01.29.
맞습니다
내수시장은 처참합니다.
회복기간이 상당히 오래걸릴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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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훈
2026.01.29.
코로나 이후로 소비문화가 많이 바뀐게 사실입니다. 제 관점에서도 회복이 어려워 보이는데 딱히 해결책을 내놓는 것도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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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엣지
2026.01.29.
해결책은 결국 출산율의 상승 또는 외국인들을 많이 받는 다문화 정책이 답인거 같습니다.
출산율이 어느정도 반등세를 보이니 그래도 다음 세대는 괜찮아 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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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2026.01.29.
우리나라 내수는 쿠팡이전과 이후로 나뉘는거 같습니다. 내수 폭망의 트리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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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2026.01.29.
혁신보다 추격자 역할했다는 말씀이 와닿네요.우리나라 산업이 뭘 되게 많이 한거 같은데 정작 뭐했는지 모르겠어요. 반도체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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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엣지
2026.01.29.
맞습니다. 현재 반도체 +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 만이 우리나라가 가질수 있는 최고의 기술입니다.
실제로 개발자의 스킬은 인도가 세계 1위죠
우리나라는 항상 후발주자입니다. 누군가가 만든 혁신을 재가공해 혁신처럼 보이게 하는 걸 가장 잘합니다.
중국에게 모방한다 뭐라하지만 우리나라가 가장 잘하는것이 모방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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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현
2026.01.29.
저도 이런 글 쓰고 싶어요. 아직 학생이라 배우는 중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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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엣지
2026.01.29.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저처럼 글로벌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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