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엉이 경제노트
2026.07.22.
26년 7월 21일 미국 증시🦉
지난 금요일 6월 말 고점 대비 20% 이상 조정받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의 본격적인 양산 확대와
새로운 시스템 사양을 공개했고, 인텔은 데이터센터 부문 추가 감원과 포티넷과의 파운드리 협력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장 마감 후에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회계연도 4분기 신규 주문이 6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총마진율 전망도 기존 회사 전망치(8.2~8.4%)의 약 두 배인 15~17%로 제시되면서 매출은 가이던스 하단이 예상됐음에도
수익성 개선 기대에 시간외 주가가 두 자릿수로 급등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온도가 완전히 낙관 쪽으로 기운 것은 아닙니다.
UBS 프라임 브로커리지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모멘텀·반도체주
롱 포지션을 총 시장가치(GMV) 기준 약 5% 규모로 줄였는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디리스킹 사례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UBS 트레이딩 데스크는 투기적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된 만큼,
추가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 반도체주 재진입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지정학 변수도 다시 부각됐습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 관련 선박에 대한
홍해 봉쇄를 위협하면서 사우디산 원유를 운송하던 유조선 2척이 항로를
되돌렸습니다. 이 봉쇄 위협이 미국·이란 간 군사 충돌과 맞물리며
해상 운송 차질 우려가 커졌고, WTI 유가는 82.42달러에서 84.54달러로
5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실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는 장기적인 AI 성장 배경은 여전히 유효하며 최근 조정은 가파른 상승 이후 나타난 건전한 재정비 과정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248벤처스의 린지 벨은 반도체 보유 비중이 줄어든 상황에서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에 따른 FOMO 매수가 재유입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이토로의 브렛 켄웰은 월가의 높아진 실적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이 주가 하락이라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이제는 높아진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만큼의 성장세가 요구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현지 7/22(수) 장 마감 후, 한국시간 기준 7/23(목) 새벽 구글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빅테크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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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기
2026.07.22.
소식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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