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마이크로데이터
4시간 전
저소득 가구의 고단한 삶과 이런 사회라도 유지되어야 하는가?
한 사회의 부와 번영을 평가함에 있어,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위치에 놓인 노동자가 자신의 육체를 유지하고 내일의 노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가가 가장 근본적인 기준이 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정도로도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통계 지표는 지극히 역설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거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생존 조건이 통계의 기술적 한계 속에서 부실하게 축소되었음에도, 일터로 나아가는 도시의 1인 이상 근로자가구가 매일 지불해야 하는 한 끼의 식대(음식·숙박비)가 그 주거비용을 상회하고 있었음을 말입니다.
이는 저소득 노동자가 여유로운 소비를 누리고 있음을 뜻하지 않는다. 도리어 그들이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사 먹어야 하는 밥값조차 물가의 압박 속에서 무거운 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줄 뿐입니다. 또한 무려 21개월에 달하는 7개 분기 동안, 이들 가구는 순수한 근로소득만으로는 소비지출을 감당할 수 없는 적자의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정부의 이전소득이라는 보조가 없었다면 이들의 생계는 이미 궤도를 이탈했을 것으로 보이며, 그나마 이전소득의 혜택을 받는 층과 그나마도 받지 못하는 분절된 계층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오롯이 스스로의 노동만으로 자신의 생존을 영위할 수 없는 사회 구조는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고, 과연 그런 사회가 지속 가능할까? 하는 생각과 좀 더 급진적으로 그런 사회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끝.
https://apt-micro.tistory.com/entry/%EC%A0%80%EC%86%8C%EB%93%9D%EC%B8%B5-%EC%9B%94-%ED%8F%89%EA%B7%A0-%EC%86%8C%EB%93%9D%EA%B3%BC-%EA%B7%BC%EB%A1%9C-%EC%86%8C%EB%B9%84%EC%A7%80%EC%B6%9C-%EA%B7%B8%EB%A6%AC%EA%B3%A0-%EC%8B%9D%EB%B9%84%EC%99%80-%EA%B1%B0%EC%A3%BC%EB%B9%84
9
1
공유하기
모든 댓글

정철호
1시간 전
이 정부는 일을 하긴 하는 걸까요?
1
답글달기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