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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슬램
2026.02.23.
<1. 정보의 홍수; 그리고 확신, 또는 맹신> 1974년, 폴 슬로빅(Paul Slovic)은 정보가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유명한 경마꾼 8명을 참여시켜 얼마나 예측을 잘하는지요. 이 경마꾼들은 4번의 라운드에서 우승하는 말을 맞추는 임무를 부여 받았습니다. 매 라운드 마다 예측을 하는데 있어 경마꾼들은 제각각 말의 속도, 말에 탄 기수 등 여러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나, 첫 라운드에는 5개의 정보만 얻을 수 있었어요. 너무 작다고요? 처음엔 그랬죠. 다음 회에서는 정보의 수가 2배로 늘어났거든요. 즉, 경마꾼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수는 라운드마다 5,10,20,40개로 늘어났습니다. 그러고 폴은 경마꾼들에게 각 라운드마다 자신의 예측이 얼마나 확실한지 백분율을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과연 경마꾼들의 승률 및 확신의 정도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과연 정보의 가짓수에 따라 승률이 올라갔을까요? 결과는 뜻밖에도 아니였습니다. Figure 5를 참고하시면 정확도는 거의 17%대를 유지하고, 확신의 정도만 올랐습니다. 놀라운건 정보의 수가 다섯가지 에서 40가지로 갈때 확신은 거의 2배(19%->34%) 상승했다는 사실입니다. 확신의 수치가 올라간 만큼 배팅액도 늘어났고, 손실의 정도도 상승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무질서한 상태에서 특정한 정보의 수량이 임계점을 넘은 상태일 경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추가적으로 정보를 찾는데 비용과 시간을 차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확증 편향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용: 리처드 휴어 Jr.의 Psychological of Intelligence Analysis - Chapter 5, p.g.53; An Experiment: Betting on the Horses + Team Ferriss의 저서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https://www.cia.gov/resources/csi/static/Pyschology-of-Intelligence-Analysis.pdf 비록 주식이 도박, 혹은 경마와 같은 성향을 띄는 건 아니지만, 여기서 저희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습니다.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자신의 관점에 확신을 크게 가지고 오판을 할 수 있는 사실을요. 맞는 판단을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사실 이러한 정보는 자신의 시나리오를 맞추는 근거가 될 뿐이지, 진리, 즉 무조건 맞아 떨어지는 명제로 이해하시면 안됩니다. 이걸 설명할 아주 좋은 예시로는 국장이 있겠네요. 지금까지 주식을 하면서, 주식 잘한다는 분들 유튜브/저널을 보면서 차트를 대든, 기본적 분석을 하시든 온갖 이유를 대면서 코스피 한달 뒤에 떨어진다고 사지말라고 하신 분들 많았습니다.(주식 시장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물론 진짜 잘하시는 분들은 상승을 보시는 분들도 많았지만요. 필자 또한 처음엔 4500은 몰라도 5000은 에바참치라고 생각했지만, 뭐... 외인 영향, 메모리, 주식법 개정 등 이슈로 현재는 6000스피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네요. 필자 또한 차트 및 기술적 분석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차트가 구라도 아니에요. 솔직히 기본적 분석만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움직임도 많아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하락 나오고 이유 찾는거나, 옵션 상태로 인해서 움직이거나, 심리적 지지/저항은 기술적분석이 잘 설명해 주더라고요. 필자는 그냥 차트, 내지 기술적 분석은 사람들의 심리를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라고만 생각할 뿐입니다. 100%라고 하시는 분들은 전... 모르겠네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요? 자신의 플랜(시나리오)를 온갖 근거를 들어 맹신하는, 즉 '확증편향'을 조심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온갖 갖가지 근거를 통해서 입증을 하고, 설령 그 정보가 전부 사실이라도, 블랙 스완과 같은 이슈로 언제든지 틀릴 수 있기에, 몰빵이나 맹목적 신뢰 같은것을 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한번 가져보듯, 다양하게 관점을 가져갔으면 해요. 게다가 이 정보라는 것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세상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지식들이 더이상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정보에 살에 살을 붙여 근거를 강화시킨다 하더라도, 100%는 없어요. 틀린건 틀렸다고 인정하고, 새롭게 고칠 수 있는 유연한 시각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자산은 소중합니다! -이상 주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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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T
2026.02.23.
공감합니다. 100%는 없지요. 차트는 수치지만, 시장 참여자의 행위, 특히 돈의 흐름을 압축한 사물이고 모든 사물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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