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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눌레
2026.06.11.
스페이스X 블랙홀이 유동성을 다시 뿜어내는 날 1. 오늘 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2. 한국시간 밤 10시 30분 미국 장이 열리면 첫 거래가 시작되죠. 3. 공모 규모 750억 달러, 역대 최대 IPO입니다. 4.지난 몇 주 시장이 이상하게 무거웠던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었을 겁니다. 5. 4월 초 상장 서류 제출 때부터 대기 자금이 쌓이기 시작했고, 6월 4일 전후 로드쇼가 열리면서 주문이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6. 이때부터 약 일주일, 청약에 참여한 돈은 어디로도 못 가는 돈이 됩니다. 묶인 것이죠. 7. 규모를 가늠해 보면, 750억 달러 공모에 청약 경쟁률이 4배를 넘었으니 주문 기준 3,000억 달러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8. 원화로 440조원대네요. 9. 여기에 의향서만 내고 대기하던 자금, 청약 한도를 맞추려 다른 자산을 판 돈까지 더하면 실제 영향권에 든 유동성은 훨씬 큽니다. 10. 최근 외국인이 국장 반도체를 빠르게 던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11. 스페이스X 청약 자금과 국장 반도체를 사는 돈은 결국 같은 글로벌 위험자산 주머니에서 나올텐데, 12. 청약참여를 위해 기계적으로 매도 후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선, 아무래도 자금 유출 1순위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13. 여기에 중동 리스크, 특히 원화 약세 등은 재귀적 결과를 이끌어 냈을 것이고요.. 14. 그런데 청약의 산수는 단순합니다. 15. 어제(6월 11일)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배정도 확정됐고, 4배 경쟁이면, 참여자들의 묶인 돈 중 4분의 3은 돌려받습니다. 16. 미배정 자금 2,200억 달러 이상이 오늘 밤 상장을 기점으로 다음 주 초까지 순차적으로 계좌에 돌아올겁니다. 17. 두 달 넘게 대기하던 돈, 일주일 묶였던 돈이 한꺼번에 풀리는 것이죠. 18. 환불된 돈이 전부 주식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19. 다만 애초에 위험자산을 사려고 나왔던 돈이라는 점은 있습니다. 20. 우선적으로는, 배정받지 못한 스페이스X를 대신할 우주 관련주, 그리고 시장의 본진인 반도체. 21. 미국 반도체가 강한 것, 한국 증시를 추종하는 ETF가 어젯밤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등한 것도 이 환류를 선반영하는 움직임으로 조심스레 해석해 봅니다. 부분벅으로요. 22. 리스크도 있습니다. 23. 스페이스X 상장 초기 변동성이 크고, 환불된 돈이 시장에 퍼지는 대신 SPCX 추격 매수와 나스닥100 편입 수급으로 재집결하면 유동성 방출 효과가 반감될 수 있죠. 다음 주 FOMC도 변수입니다. 24. 그래도 [묶여있던 큰 자금 덩어리가 풀린다] 이 작은 부분에서 만큼은 방향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기억해둘 포인트 : 다음 블랙홀은 오픈AI와 앤트로픽 상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환류 장세가 얼마나 가는지가 그때의 예고편이 되겠죠. https://kong-nam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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