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호
3시간 전
"러시아 군대의 전투 잠재력은 - 붉은군대든 제정군이든 - 결코 의심스럽지 않았다. 러시아 병사는 - 독일군뿐만 아니라 튀르크군, 오스트리아군, 프랑스군, 영국군 등 - 지난날 그들의 능력을 가늠해본 적군과 맞싸운 용감하고 대담하고 애국적인 전사였다. 포병으로서의 러시아 병사들은 대포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러시아 포병 물자의 질은 언제나 최상급이었다. 보병으로서의 러시아 병사는 방어할 때는 완강하고 공격할 때는 적극적이었다. 러시아군의 실패는 병사가 뒤떨어져서가 아니라 장군이 형편없기 때문이었다. 무능한 지휘 때문에 고생하는 것이 러시아 군대가 너무나도 자주 맞이한 팔자였다. 크림에서도 그랬고 만주에서도 그랬다. 그래도 1차 세계대전에서보다 더 심한 경우는 없었다."
- 존 키건, <2차 세계대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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