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uce Kang
6일 전
파이어 이후 월요병이 사라졌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금요일 퇴근에 이어 일 할 생각을
하며 주말 내내 머리 속에서 일을 떠나보내지 못했다.
주말 내내 고민하다 보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러면 월요일 새벽 출근을 해서
팀장님에게 결재 받을 보고서를 완성해놓고
어떻게 보고 하면 될지 연습을 했다.
출근해서 보고서를 본 팀장은 딱 한마디 했다.
'뭐하러 이런 걸 하려고 아침에 일찍 나오냐. 커피나 마시러 가자.
네가 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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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Kang
6일 전
'아. 내가 주변 머리 없이 바로 일 이야기를 했구나'
생각하고 커피를 마시러 갔다.
팀장님의 주말 취미 생활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자리에 돌아오면 이제 퇴근하고 저녁에 술 한잔 하러 가자고
약속있는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주말 내내 안 심심했냐. 뭐 재미있는거 없냐. 저녁에 약속 없지?'
팀장 결재를 받아야 일의 진행이 된다는 것을 알고 하는
팀장의 갑질을 더 이상 받아줄 수가 없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예?! 머라고요 퇴근하고 노래방 가서 놀자구요?
그런 이야기를 오전 근무시간에 하세요?'
조용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다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말하니
부서원 서른 명이 다 쳐다봤다.
나는 화장실 가는 척 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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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아빠
6일 전
부르스님 혹시 스레드에서 오셨습니까? 이코는 글잣수 제한이 없어서 이렇게 엮어서 안쓰셔도 됩니다. ㅎㅎ본문에 다 쓰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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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6일 전
본문에 쓰셔도 되는데.... 모르셨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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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Kang
6일 전
좋은 상사를 바란 것도 현명한 상사를 바란 것도 아니었다.
내가 하는 일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내가 잘못 하면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
나보다 경험이 많다면 알려주고 잘못이 있다면 고쳐줄 수 있는 사람
과 일하고 싶었던 것이 욕심이었을까?
그 뒤로 마음 먹었다.
선을 넘으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자리에 연연해 하는 사람일수록
그 자리가 무너질 수 있는 작은 균열도 두려워 한다는 것은
팀장은 그날 하루만은 군말없이 결재를 잘 해줬고
저녁에 술 마시러 가자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았다.
딱 그날 뿐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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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기
6일 전
파이어가 부러운 1인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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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여자
6일 전
그 팀장도 대단하네요. 사과라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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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Kang
5일 전
지우아빠님 윤지영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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